'야차' 설경구, "지강인과 닮은 점? 거짓말 못해..얼굴에 쓰여서 들키는 스타일"[인터뷰②]

이승훈 2022. 4. 13. 13: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설경구가 자신이 연기한 '야차' 지강인과의 싱크로율을 언급했다.

설경구는 "나와 지강인은 많이 다른 것 같다"면서도 "거짓말을 못하는 건 닮은 것 같다. 난 거짓말하면 얼굴에 다 쓰여서 들키는 스타일이다. 그 외에 닮은 점은 없는 것 같다. 꼭 나여야만 하지는 않았을 거다. 또 다른 배우가 했으면 또 다른 '야차'가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승훈 기자] 배우 설경구가 자신이 연기한 '야차' 지강인과의 싱크로율을 언급했다. 

13일 오전 설경구는 온라인을 통해 넷플릭스 영화 '야차' 라운드 인터뷰를 개최했다. 

설경구는 '야차'에서 사람 잡아먹는 귀신 '야차'로 불리는 블랙팀의 리더 지강인으로 분해 거친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기존 첩보 액션 장르의 주인공들이 젠틀하고 댄디한 캐릭터라면, 설경구가 연기한 지강인은 무자비하고 잔혹하며 거칠고 무례하기 이를 데 없는 인물. 

이날 설경구는 "개인적으로는 입체감 있게, 럭비공 같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편한 오락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쉬운 영화는 없지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 '야차' 대본을 보니까 액션도 있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찍어도 괜찮겠다는 마음이 들더라. 그래서 하게 됐다"고 '야차' 출연 결심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설경구는 스크린을 통해 개봉되는 영화와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와의 차이점에 대해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너무 없어서 좋더라. 피부에 와닿지 않으니까 더 좋았다. 물론 큰 화면에서 보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다. 전에는 제작보고회 자리에서 '많은 관람'이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많은 시청해주세요'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당황했었다"고 말했다.

앞서 '야차' 연출을 맡은 나현 감독은 지강인 캐릭터에 대해 "지강인은 설경구여야만 했다"면서 설경구에 대한 확신을 드러내기도. 그렇다면 설경구가 생각했을 때 본인과 지강인의 싱크로율은 얼마나 될까. 

설경구는 "나와 지강인은 많이 다른 것 같다"면서도 "거짓말을 못하는 건 닮은 것 같다. 난 거짓말하면 얼굴에 다 쓰여서 들키는 스타일이다. 그 외에 닮은 점은 없는 것 같다. 꼭 나여야만 하지는 않았을 거다. 또 다른 배우가 했으면 또 다른 '야차'가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털어놨다. 

한편 넷플릭스 영화 '야차'는 지난 8일 공개됐다. 

/seunghun@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야차'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