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장 넘어 추락한 차량..운전자 구하려 뛰어든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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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1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한 선착장 한 승용차가 선착장을 넘어 그대로 바닷속으로 추락합니다.
여행을 온 한 가족이 저녁을 먹으러 가다 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엘렌 무어/구조자 딸 : 아빠가 한 행동은 정말 위험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한 행동이었기 때문에 저는 진심으로 아빠를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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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1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한 선착장 한 승용차가 선착장을 넘어 그대로 바닷속으로 추락합니다.
여행을 온 한 가족이 저녁을 먹으러 가다 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레비 무어/구조자 아들 : 자동차가 페리 선착장을 넘어서 떨어졌습니다. 아빠가 뛰어들어서 운전자를 꺼냈습니다.]
코디 무어 씨는 물에 잠기는 차를 들여다보면서 운전자에게 말을 걸다가 결국 물속으로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카렌 무어/구조자 아내 : 남편이 911에 전화를 하라고 해서 저는 차로 달려갔습니다. 저는 남편이 물속에 뛰어들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아닙니다.]
차량까지 헤엄쳐 간 뒤 운전자가 창문을 열도록 했습니다.
차가 물속으로 잠기고 있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운전자를 꺼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는 운전자를 선착장까지 데리고 나왔습니다.
기적적으로 아무도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카렌 무어/구조자 아내 : 이런 일이 벌어질 때 아주 비현실적으로 보입니다. 남편이 뛰어나갔을 때 심각성을 완전히 알지 못했는데, 그는 완전히 젖은 상태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해안 경비대가 무어 씨의 용감한 행동에 대해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온 가족이 행사장에 참석했습니다.
[엘렌 무어/구조자 딸 : 아빠가 한 행동은 정말 위험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한 행동이었기 때문에 저는 진심으로 아빠를 존경합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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