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에 고용시장 꿈틀..지난달 신규 구인인원 첫 3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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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공공 취업정보 사이트인 '워크넷'을 통한 신규 구인 인원이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12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이 분석한 '2022년 3월 워크넷 구인·구직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구인 인원은 30만649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8%(6만2881명) 증가했다.
신규 구인 인원은 국내 첫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이후 매달 10만명대 규모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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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용정보원 '3월 워크넷 구인·구직 동향' 분석 결과
코로나 직격탄 숙박음식 중심 구인수요 크게 확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지난달 공공 취업정보 사이트인 '워크넷'을 통한 신규 구인 인원이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을 받은 고용시장 회복세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다.
12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이 분석한 '2022년 3월 워크넷 구인·구직 동향(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구인 인원은 30만649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8%(6만2881명) 증가했다.
신규 구인 인원이 30만명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워크넷은 구직자가 적합한 일자리를 찾거나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이트다. 워크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전체 고용시장 수급 상황과 일치하지는 않지만, 전반적인 동향은 파악할 수 있다.
신규 구인 인원은 국내 첫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이후 매달 10만명대 규모를 이어갔다. 2020년 12월 20만명을 넘기도 했지만 이듬해인 지난해 1월과 2월 20만명 아래로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다시 20만명을 웃돌더니 올해 2월까지 12개월 연속 20만명대를 지속했고, 지난달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신규 구인 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은 워크넷 이용자 증가도 일부 영향이 있겠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에 따른 구인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직종별 신규 구인 인원을 보면 거리두기 직격탄을 맞은 음식 서비스직의 지난달 구인 인원은 1만2275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5.6% 급증했다.
산업별로도 숙박·음식업(48.2%)을 비롯해 서비스업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구인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 신규 구인 증가세도 지속되고 있다.
아울러 지역별로는 서울(44.0%)의 신규 구인 인원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499인 사업장(57.1%)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나영돈 고용정보원장은 "수출 호조와 거리두기 완화 등으로 코로나 확산에 큰 타격을 받은 업종을 중심으로 구인 수요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노동시장 변화를 꾸준히 모니터링해 시기 적절한 고용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구직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증감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신규 구직 건수는 45만3284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7.0%(3만4185건)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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