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산불 41시간 20분 만에 진화..축구장 1천 배 잿더미

유영규 기자 2022. 4. 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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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 산불이 발생 사흘 만인 오늘(12일) 주불이 잡혔습니다.

양구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피해 규모로, 축구장 면적(0.714㏊)으로 따지면 1천8배에 달합니다.

산불은 주민이 낙엽을 태우다가 발생했습니다.

또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 지역, 고성·인제·연천 등 비무장지대(DMZ)와 경북 군위, 강원 정선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한 탓에 헬기를 충분히 투입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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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 산불이 발생 사흘 만인 오늘(12일) 주불이 잡혔습니다.

산림 당국은 오늘 오전 9시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일 오후 3시 40분쯤 불이 발생한 지 '41시간 20분' 만입니다.

양구읍 송청리에서 시작된 산불은 죽곡리, 황간리, 송우리, 청리, 용하리, 야촌리, 가오작리 등 8개 리로 번져 산림 총 720㏊(720만㎡)가 소실됐습니다.

양구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피해 규모로, 축구장 면적(0.714㏊)으로 따지면 1천8배에 달합니다.

인명과 시설 전소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산불은 주민이 낙엽을 태우다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어제 오전에는 짙은 연무로 헬기를 제때 투입하지 못했고, 오후에는 강풍으로 불씨가 되살아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 지역, 고성·인제·연천 등 비무장지대(DMZ)와 경북 군위, 강원 정선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한 탓에 헬기를 충분히 투입하지 못했습니다.

주불 진화는 마쳤으나 피해 구역이 넓어 숨은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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