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에 흘러간 금융자금 2566조..GDP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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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 흘러간 금융자금이 256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는 2566조원에 달했다.
특히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중 차주가 채무불이행시 금융기관이 최종적으로 부담을 지는 익스포저의 규모는 1341조원으로 전체의 5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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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가량 가계여신..부동산담보대출 가장 많아
비은행 비중 5년새 4.4%포인트 눌어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부동산 시장에 흘러간 금융자금이 256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GDP의 125%에 달한다.
12일 장혜영 정의당 의원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는 2566조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대비 12.4%(283조 원) 증가한 수치로 GDP 대비 약 125% 수준이다.
GDP 대비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의 규모는 2018년에 처음 100%를 넘어선 이후 불과 4년새 23.5%포인트 늘어났다. 경제가 성장하는 속도보다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간 자금의 규모가 더 빠르게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기업여신의 증가율은 17.2%, 금융투자상품의 증가율은 13.5%로 전체 부동산금융 익스포저의 증가율보다 더 컸다. 기업여신은 대출금(52%)·사업자 보증(30.5%)·PF대출(17.4%), 금융투자상품은 MBS(50.3%)·부동산펀드(21.4%)·리츠(24.7%)·회사채CP(3.6%)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부동산 금융 익스포저 중 차주가 채무불이행시 금융기관이 최종적으로 부담을 지는 익스포저의 규모는 1341조원으로 전체의 52% 수준이다. 은행이 55.9%, 비은행이 44.1%를 차지한다. 최근 5년새 비은행의 비중은 4.4%포인트 가량 늘어났고 그만큼 은행의 비중은 줄었다.
장혜영 의원은 “부동산 금융에서 리스크가 발생하면 실물 경제로 전이될 가능성이 큰 만큼, 최근 금리인상 상황 등을 감안하면 대출 규제를 완화해서 익스포저를 늘리기 보다는 비은행 등을 중심으로 리스크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나 (hji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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