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 · 중국 셧다운에 뉴욕증시 하락세..나스닥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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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현지시간 11일 금리상승 공포와 중국발 셧다운 뉴스에 짓눌려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중국의 고강도 방역 조치도 투자 심리를 악화했습니다.
봉쇄 조치가 중국의 경제성장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전 세계 경제성장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란 공포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중국의 원유 수요 둔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내려가자 승승장구하던 에너지주들도 큰 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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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현지시간 11일 금리상승 공포와 중국발 셧다운 뉴스에 짓눌려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3.04포인트(1.19%) 내린 34,308.0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5.75포인트(1.69%) 떨어진 4,412.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9.04포인트(2.18%) 떨어진 13,411.96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벤치마크 시장금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2.78%를 돌파해 2019년 1월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것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CNBC방송은 전했습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특히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와 성장주를 중심으로 투매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3.9%), 구글 모회사 알파벳(-3.4%), 애플(-2.6%) 등 빅테크주는 물론 엔비디아(-5.2%), AMD(-3.6%)와 같은 반도체주도 급락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중국의 고강도 방역 조치도 투자 심리를 악화했습니다.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는 도시 전면 봉쇄를 일부 해제했으나, 여전히 절반 이상의 지역에서 봉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봉쇄 조치가 중국의 경제성장뿐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전 세계 경제성장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란 공포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중국의 원유 수요 둔화 우려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내려가자 승승장구하던 에너지주들도 큰 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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