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산불, 심야에도 800명 인력.."일출 전 진화 목표"

박찬근 기자 2022. 4. 1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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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연기 탓에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건데, 오늘(12일) 해 뜨기 전까지 진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현재 목표는 해가 뜨기 전 주불을 잡는 겁니다.

당초 목표는 어제 해가 지기 전까지 불길을 잡겠다는 것이었지만, 짙은 연기와 안개로 헬기 투입 시점이 늦춰지면서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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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양구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연기 탓에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건데, 오늘(12일) 해 뜨기 전까지 진화하는 게 목표입니다.

보도에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양구 산불 진화율은 오늘 새벽 0시 기준 75%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심야에도 800명 가까운 인력을 투입하는 등 주불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민가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한 상태입니다.

현재 목표는 해가 뜨기 전 주불을 잡는 겁니다.

당초 목표는 어제 해가 지기 전까지 불길을 잡겠다는 것이었지만, 짙은 연기와 안개로 헬기 투입 시점이 늦춰지면서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거세게 불면서 이틀째 밤샘 진화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이번 불은 그제 오후 강원도 양구군 송청리에서 시작됐습니다.

건조한 날씨에다 초속 10m가 넘는 바람으로 순식간에 불길이 번졌고, 산림당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황우남/강원도 양구군 주민 : 잠이 뭐 오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여기 마을 주민들 남자들은 잠 한숨 못 잤어요. 전부 다요.]

621헥타르의 임야가 불에 탔지만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민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산불은 인근 주민이 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티가 튀면서 시작된 걸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주민의 신병을 확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찬근 기자ge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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