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슬로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경향신문]

다음달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슬로건이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정해졌다. 당선인 측은 취임식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취임식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위로를 드리고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을 전해드리는 것에 대해 고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준비위에 따르면 5월10일 0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보신각 타종행사가 열린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를 하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 본행사에 참석한다. 이날 오후와 저녁에는 국내 주요 인사와 주한외교사절 등 외빈을 위한 행사도 진행한다.
4월 말에는 취임식 사전행사도 열린다. 서울 용산공원에서 열리는 ‘어린이의 꿈 그리기 축제’와 ‘국민 여러분의 영상 참여’ 행사다. 이 행사에서 접수된 국민들의 의견은 취임식 본행사에서 주요 콘텐츠로 쓰인다.

준비위는 취임식의 슬로건을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로 정했다. 취임식의 엠블렘은 ‘동심결’(실 같은 것을 맞죄어서 풀리지 않도록 묶는 매듭) 디자인을 차용했다. 박 위원장은 슬로건에 대해 “당선인이 평소 강조하는,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과 국민이 주인되는 나라를 고려하여 기획했다”고 했다. 또 엠블렘에 대해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다짐과 약속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취임식 참석 여부는 오는 12일 윤 당선인과 박씨의 회동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참석을)요청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 결과에 따라 취임준비위에서 정중한 예의로 초청 의사를 진행하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주 4·3사건과 5·18민주화 운동 희생자 유족은 취임식에 별도로 초청되지 않는다. 박 위원장은 “세부적으로 초청 범위를 정하긴 어렵다”며 “국민초청인사로 신청하거나 추천하면 추첨 절차를 통해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식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은 열리지 않게 됐다. 박 위원장은 “취임식을 조촐하면서 내실있고 어린이, 청년, 취약계층, 무명스타 등이 함께하는 진정한 국민 화합 기조로 가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면서 “한정적인 취임식 예산으로 BTS라는 세계적 아이돌 스타를 모시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이번엔 초청을 못하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취임식 참석을 희망하는 국민들은 오는 14일까지 인수위 공식 홈페이지(https://20insu.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박 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취임식 주인공은 바로 국민이라는 점을 강조하였기에 특별 초청자 공모 신청과 일반 신청을 통한 국민 참여의 기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곽희양·조문희 기자 hui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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