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트위터 팔로워 200만 넘어.."퇴임 후 생활 이야기로 대화 기대"

문재인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1일) SNS를 통해 이런 소식을 전하며 "퇴임하면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 이야기로 새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기대해본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위터는 정치에 들어선 후 중요한 소통 수단이었다"면서 "트윗으로 늘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지금까지 드리지 못했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트위터로 국민과 소통해 왔고, 2016년 4월에는 팔로워 수가 100만 명을 넘겼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선 것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핵, 경제, 코로나 위기로 점철된 지난 5년 간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루는 데 노고가 많았다는 응원과 감사, 국민의 격려의 의미가 담긴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에게 답지하는 편지 숫자와 내용으로도 동일하게 분석할 수 있다"며 "임기 내내 하루 평균 50통의 편지가 왔으나 임기 말인 최근에는 하루 150통씩 응원과 격려의 편지가 온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퇴임을 앞둔 시점에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40%대를 기록하는 데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