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까지 매캐한 연기"..양구 주민들이 보내온 영상

하정연 기자 2022. 4. 1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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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 화재는 민가 인근까지 번지면서 밤새 주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제(10일) 낮에 시작된 강원도 양구면 산불은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밤사이 민가와 도로 주변까지 빠른 속도로 내려왔습니다.

양구 시내로 들어와서도 한동안 매캐한 연기와 냄새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일부 마을에는 민가 쪽까지 불길이 번지면서 주민들은 혹시라도 밤새 불길이 덮쳐올까,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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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양구 화재는 민가 인근까지 번지면서 밤새 주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당시 급박한 현장을 시청자 여러분들이 저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하정연 기자가 제보 영상들을 정리했습니다.

<기자>

시꺼먼 연기가 순식간에 하늘을 가득 메웁니다.

산 바로 앞에는 대형 마트와 크고 작은 상점들이 보입니다.

어제(10일) 낮에 시작된 강원도 양구면 산불은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밤사이 민가와 도로 주변까지 빠른 속도로 내려왔습니다.

[이은진/제보자 : 저희가 오는 길에 계속해서 불길이 계속 보이는 거예요. 산 하나 끝나면 또 보이고, 또 보이고, 계속 보여서.]

차를 타고 인근 도로를 지나가던 시민들은 무서운 기세로 번지는 산불 탓에 위협감을 느낄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은진/제보자 : 저희 아이도 초등학교 고학년인데 그 아이가 너무 무서워 할 정도로 불이 바로 앞에서 난 것처럼….]

달리는 차 옆으로 보이는 산불, 금방이라도 도로를 덮칠 것처럼 이글댑니다.

[김윤진/제보자 : 완전히 (도로) 바로 옆 근처까지 불이 있어서 금방 내려올 것처럼 돼 있어서 불도 엄청 가까이서 보이고…]

양구 시내로 들어와서도 한동안 매캐한 연기와 냄새가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김윤진/제보자 : 가로등 밑에서 뿌옇게 보일 정도로 심하게 났었던 것 같아요. 도로에서 창문 열면, 냄새가 나고 그랬어요.]

일부 마을에는 민가 쪽까지 불길이 번지면서 주민들은 혹시라도 밤새 불길이 덮쳐올까,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어제 낮에 발생한 경북 군위군 산불 제보도 잇따랐습니다.

[와, 계속 번진다, 저거 불.]

산불 피해 상황을 신속히 알릴 수 있는 시청자 제보는 카카오톡과 메일 등을 통해 하실 수 있습니다.

하정연 기자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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