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자 7주 만에 최저.. 일상회복 '속도'

이진경 2022. 4. 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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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부터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만 진행한다.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신속항원검사 중단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동네 병·의원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1월26일 이후 지난 7일까지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신속항원검사는 총 1245만784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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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9시 9만2931명 집계
11일부터 보건소선 PCR 검사만
선별진료소 신속항원검사 중단
팍스로비드 15만명분 추가 도입

실내 마스크 외 거리두기 해제 등
'포스트 오미크론' 방역 금주 발표
10일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부터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다. 동네 병·의원 중심 코로나19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대폭 완화 등 일상회복 방안 발표를 앞두고 고령층 보호와 변이 감시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부터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만 진행한다. 60세 이상 고령층,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관련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이 나온 사람 등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신속항원검사 중단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동네 병·의원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기준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전국 471곳,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은 9910곳이다.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이면 확진으로 인정돼 치료제 등 처방까지 받을 수 있다.

지난 1월26일 이후 지난 7일까지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신속항원검사는 총 1245만7842건이다. 2월에는 하루 평균 20만∼28만건 이뤄졌으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인정 후 10만건대로, 이달 3∼7일(41만7106건)에는 평균 8만건대로 떨어졌다.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10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만2931명으로 집계됐다. 일요일 오후 9시 기준 10만명 아래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월20일(9만3260명) 이후 7주 만이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 11일부터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뉴스1
정부는 이번 주 실내 마스크 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는 등 일상회복 방안과 함께 코로나19 확진자 관리를 일반의료체계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도 발표 준비 중이다.

포스트 오미크론 전환에도 고위험군 보호는 최우선 과제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60세 이상 비율은 지난 4일 18.2%에서 이날 22.8%로 최근 상승세다. 특히 지난해 10월 3차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고령층은 거리두기 완화 시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

치료제의 보편적 보급도 필수적이다. 지난 7일 기준 팍스로비드 누적 처방량은 17만9967명, 라게브리오는 7148명이다. 방대본은 11일 팍스로비드 15만명분이 국내 추가로 도입된다고 밝혔다. 이번 물량을 포함하면 재고량은 약 43만6000명분이 된다. 라게브리오는 9만2000명분이 남아 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엔데믹(풍토병화·주기적 유행)처럼 관리하려면 백신으로 고위험군 보호가 가능하고 고위험군 감염자의 중증화를 막을 수 있는 치료제가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변이는 일상회복으로 가는 여정에서 가장 큰 변수다. 정부가 추진하는 방안들은 오미크론 특성에 맞춘 체계이기에, 오미크론보다 치명률이 높거나 기존 백신 효과를 무력화시키는 새 변이가 나타난다면 대응이 달라져야 한다. 정부도 바이러스 특성이 바뀌면 거리두기 복원 등 비상체계를 다시 가동한다는 입장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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