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500톤 철교 해체해 고철로 팔아..경찰, 일당 추적 중

강민우 기자 2022. 4. 11.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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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0일, 더힌두 등에 따르면, 인도 비하루주의 주도 파트나에서 남쪽으로 150km 떨어진 아미야와르 마을에 4월 초, 인부들이 가스 절단기와 중장비 등을 가지고 촤 오래된 철교 해체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인부들이 "지자체 당국이 철교 해체를 위해 우리를 고용했다"라는 말을 하자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믿었고, 사흘에 걸친 철교 해체 작업 뒤, 인부들은 고철을 트럭에 싣고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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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교를 해체한 뒤 고철을 트럭에 적재한 모습

인도의 한 마을에서 범죄 조직원들이 길이 18m, 무게 500톤의 철교를 해체, 고철로 팔아넘긴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각 10일, 더힌두 등에 따르면, 인도 비하루주의 주도 파트나에서 남쪽으로 150km 떨어진 아미야와르 마을에 4월 초, 인부들이 가스 절단기와 중장비 등을 가지고 촤 오래된 철교 해체 작업을 벌였습니다.

1972년 운하 위에 설치된 해당 철교는 5년 전 새 콘크리트 다리가 건설된 뒤 사용이 중단됐고, 마을 사람들이 안전을 우려해 지자체에 해체를 요청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마을 주민들은 인부들이 "지자체 당국이 철교 해체를 위해 우리를 고용했다"라는 말을 하자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믿었고, 사흘에 걸친 철교 해체 작업 뒤, 인부들은 고철을 트럭에 싣고 사라졌습니다.

해당 지자체는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한 뒤, 지난 8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도 경찰 관계자는 "인부를 사칭한 이들 가운데 범죄 조직원들이 포함돼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공공재산인 철교를 해체해 내다 판 범죄자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미러나우 영상 캡처, 연합뉴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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