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폴란드 외교관 45명·불가리아 외교관 2명 맞추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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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국 외교관들을 추방한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맞추방으로 대응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언론보도문을 통해 "주러 폴란드 대사를 초치해 지난달 23일 폴란드 주재 러시아 외교공관 직원 45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한 데 대해 단호히 항의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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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국 외교관들을 추방한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맞추방으로 대응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언론보도문을 통해 "주러 폴란드 대사를 초치해 지난달 23일 폴란드 주재 러시아 외교공관 직원 45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외교적 기피인물)로 지정한 데 대해 단호히 항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외교관 추방이란 폴란드의 비우호적 행동에 대한 대응 조치로 상호주의에 근거해 폴란드 대사관과 총영사관 직원 등 45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했다"면서 "이들은 13일까지 러시아를 떠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외무부는 "폴란드 측의 행동은 양자 관계를 완전히 파괴하려는 의도적 노력 증거"라면서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폴란드 측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외무부는 또 이에 앞서 주러 불가리아 대사를 초치해 불가리아 대사관 직원 2명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는 외교 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조치는 지난 3월 불가리아가 소피아 주재 러시아 외교관 2명을 근거 없이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폴란드는 외교관 지위를 이용해 정보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 45명에 추방 명령을 내렸으며, 불가리아도 "지위에 걸맞지 않은 정보 수집 활동을 했다"면서 러시아 외교관 2명을 추방했습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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