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방일지' 손석구 "고추 따기 적성 맞아"
[스포츠경향]
‘나의 해방일지’ 손석구가 뜻밖의 적성을 찾았다. 바로 ‘고추 따기’다.
8일 JTBC 새 토·일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연출/김석윤, 극본/박해영)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석윤 감독, 배우 이민기·김지원·이엘·손석구가 참석했다.
‘나의 해방일지’는 지리한 나날들의 반복 속 행복하지 않은 삼남매가 어느 날 답답함의 한계에 다다라 각자의 삶에서 해방하고자 길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그린 행복 소생기다.
손석구는 흥미로운 촬영 일화로 “밭일을 진짜 많이 했다. 많은 작물을 수확했는데, 고추 따는 게 가장 적성에 맞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손석구는 김 감독과의 호흡도 언급했다. “김석윤 감독님이 하라는 대로 연기했다. 많은 얘기와 의견을 나눴다”면서 “감독님이 숫자로 얘기하는 걸 좋아하신다. 캐릭터가 어려운 만큼 감독님이 제시하는 수치의 느낌 안에서 연기를 맞춰나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감독과의 첫 작품, 첫 호흡 점수로 10점 만점에 10.38을 냈다. 0.38은 플러스 점수라며 감독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김 감독도 손석구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 감독은 “캐스팅 전 구씨 인물이 구체화되면서 양면 얼굴을 가진 배우는 손석구 밖에 없다 생각했다”고 평했다.
손석구는 “밥 먹는 신도 많았는데 밥이 진짜 맛있었다”며 소품팀을 자랑했다.
출연진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음식’과 관련해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가장 생각나는 음식으로 손석구는 “김치찜”이라며 “식당에서 파는 김치찜보다 맛있었다”고 했다. 이에 김지원도 김치찜을 꼽았다. 이어 이민기의 “다 맛있었다”, 이엘의 “고구마 줄기 반찬”이라는 답이 이어졌다. 이들은 밭일 촬영 중 새참 때 먹은 콩국수도 언급했다. 김지원은 “한여름에 땡볕에서 원래 잘 안 먹는 콩국수를 먹게 됐는데 진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해 식성까지 바뀌게 한 촬영 현장이 어땠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견딜 수 없이 촌스러운 삼남매의 견딜 수 없이 사랑스러운 행복 소생기 JTBC 새 토·일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9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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