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절반, 실직·사업실패로 거리 생활

이진경 2022. 4. 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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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2명 중 1명은 경제적 이유로 거리 생활을 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평균 10년 넘게 거리·광장에서 지내며 우울증·알코올 중독 등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 노숙인이 1595명, 자활·재활·요양시설에서 지내는 시설 노숙인이 7361명이다.

거리 노숙인의 세부 현황을 보면 남성이 1447명, 여성이 1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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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956명 중 거리 노숙 1595명 평균 10년 넘어.. 우울증 등 많아
서울역 광장에 노숙인 격리 치료 시 사용할 텐트들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노숙인 2명 중 1명은 경제적 이유로 거리 생활을 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평균 10년 넘게 거리·광장에서 지내며 우울증·알코올 중독 등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건복지부 ‘2021년 노숙인 등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숙인 규모는 8956명이다. 2016년 1만1340명보다는 2384명 감소했다.

거리 노숙인이 1595명, 자활·재활·요양시설에서 지내는 시설 노숙인이 7361명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71.9%(6439명), 여성이 27.8%(2493명)이었고, 나머지는 미상이다.

거리 노숙인의 세부 현황을 보면 남성이 1447명, 여성이 148명이다. 여성 노숙인은 5년 전보다 20명 증가했다. 노숙하게 된 계기는 △실직 42.4% △사업실패 17.5% △이혼 및 가족해체 8.9% 순이었다. 거처는 거리·광장이 66.6%로 가장 많았는데, 평균 거주기간이 122.8개월에 달했다. 이밖에 지하 공간(17.7%), 공원·녹지(10%), 건물 내부(4.3%) 등에서 살고 있었다.

38.8%가 일주일에 12잔 이상 술을 마시는 문제성 음주 상태였고, 66.3%는 우울증이 의심됐다. 37.5%는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고 참는다고 답했다.

시설 노숙인은 고령층, 장기 거주자가 많았다. 65세 이상 비율이 32.7%였다. 노숙인 재활시설 평균 거주기간은 276개월, 자활시설은 80개월이었다.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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