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무게'..격리 기간 단축은 '이견'

박수진 기자 2022. 4. 8.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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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18일 이후 거리두기를 완전히 풀어도 될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확진자 격리 기간 단축은 여전히 고심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를 위한 정부의 주요 기준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

확진자 격리 기간 단축은 정부 내에서 이견이 적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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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가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는 오는 18일 이후 거리두기를 완전히 풀어도 될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확진자 격리 기간 단축은 여전히 고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는 목요일 기준으로는 5주 만에 30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거리두기 해제를 위한 정부의 주요 기준인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조금씩 줄고 있습니다.

감소세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지만, 거리두기 해제에는 지장이 없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그제) : 현재의 방역 상황들을 중점적으로 고려하면서 거리두기를 해제하는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사회 모든 분야의 방역수칙을 일시에 푸는 데는 신중한 모습입니다.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실외 마스크 의무는 없애도,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은 따로 분리해 면회금지 등 방역 지침을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확진자 격리 기간 단축은 정부 내에서 이견이 적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이 바이러스 배출 위험 기준을 최소 일주일로 발표했는데, 의료진 등 필수 인력만이 아닌 전 국민을 대상으로 격리를 완화하는 건 부담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우주/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감소 추세가 역전이 돼서 또 확진자가 늘 수 있는 그런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섣불리 5일로 단축하는 것은 확진자가 줄지 않고 더 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격리 기간을 줄여 커지는 추가 전파 위험이 감당할 정도인지 분석해 단축 여부와 정도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올가을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확진자에게도 3차 접종을 권고하고, 4차 접종은 일반 고령층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수진 기자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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