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주인 기절시키고 귀금속 훔쳐 달아난 20대 검거

경기 양주시의 한 금은방에서 업주를 폭행해 기절시키고 수억 원어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28살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6일 저녁 6시 반쯤 경기 양주시 덕계동의 한 금은방에서 여성 주인을 안쪽 방으로 끌고 들어가 폭행해 얼굴 등을 다치게 한 뒤 2억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크게 다쳐 기절한 금은방 주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동선을 추적했고, 도주 약 27시간 만인 오늘(7일) 밤 9시 반쯤 경기도 모처에서 A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추적 과정에서 A씨가 지인을 통해 숨겨놓았던 귀금속 일부를 발견해 회수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이르면 내일(8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