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영미 "우크라이나 부차 14세 소년, 아버지 저격당해 사망.. 민간인 학살 증명 돼"
- 우크라이나 피란민, 살해 트라우마 생겨
- 민간인 학살 구체적인 진상 규명 빨리 돌입해야 해
- 우크라이나, 대한민국에 고마워하고 있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 PD (폴란드 바르샤바)
☏ 진행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로 한 달이 훌쩍 넘었는데요. 우크라이나를 점령한 러시아군이 거리를 지나던 민간인에게 포탄을 쏘는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민간인 학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인터뷰에서는 우크라이나 인근 국가 폴란드에 나가 있는 김영미 PD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영미 PD님 잘 들리세요?
☏ 김영미 > 네, 잘 들립니다.
☏ 진행자 > 지금 PD님 폴란드 어느 지역에 계시는 겁니까?
☏ 김영미 > 저는 바르샤바에 있고요. 여기도 우크라이나에서 넘어온 피란민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여기서 취재하고 있고,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로 들어가는 걸 허락하지 않아서 할 수 없이 여기서 취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 진행자 > 그동안 100만 명 이상 피란민들이 폴란드로 넘어왔고 또는 인근 국가로 갔다는 보도는 접했는데 지금도 여전히 폴란드로 넘어오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많으신가요?
☏ 김영미 > 아직도 많고요. 제가 있는 곳이 바르샤바 중앙역 바로 근처인데요. 중앙역에 가보면 매일 거의 많은 피란민들이 계속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큰 짐가방을 들고 있으면 무조건 우크라이나 사람인 거예요. 그래서 물어보면 기차 타고 나왔다는 얘기를 해주고 저도 전쟁 중에 기차가 잘 운행되는 것도 처음 봤는데 피난 열차를 타고 오는 그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이 각자 사연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물어보셨고 사연을 들어보셨다는 것은 피란민 분들하고 직접 이야기 나누셨다는 건데 어떤 상황이랍니까? 지금 현재 우크라이나.
☏ 김영미 >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물론 폭격도 힘들고 또 러시아군이 혹시 죽일까봐 겁나는데 전기도 안 들어오고 물도 없고 모든 게 다 사회 제반 시설이 파괴되니까 사람이 살 수가 없고 아픈 사람들이 계속 나오게 되고 그리고 다쳐도 치료 받을 수가 없고 코로나도 아직까지 성행하고 있어서 그런 것 때문에 집을 떠나지 않고 계속 있다가도 어쩔 수 없이 나오게 된다 그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또 폭격에 대한 두려움, 살해당하는 것을 보고 나서 트라우마도 많은 피란민을 만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바르샤바 중앙역에서 김영미 PD께서 보시는 피란민들 중에 직접 상처 입은 분들도 혹시 보셨나요?
☏ 김영미 > 아니요. 상처 입은 사람들은 앰뷸런스로 와야 돼서 그건 국경으로 넘어옵니다. 그리고 이 바르샤바에 있는 병원에서 부상자를 치료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까지도 올 수 있는 건 굉장히 운이 좋은 경우고요. 운이 나쁘면 국경을 넘지 못하고 거기서 사망하거나 그런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 진행자 > 최근에 가장 우려스러운 것이 러시아 군이 민간인을 학살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수도 키이우 외곽도시 부차 이곳에서 민간인들을 향해서 사실이 규명이 됐다고 보십니까?
☏ 김영미 > 일단 그 영상은 조작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여론이긴 한데요. 물론 이 전쟁범죄를 규명하는데 있어서 과학적인 방법도 있고 또 국제사회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부차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간인 시신 수습에 관해서도 충분히 과학적 방법을 동원해서 누구의 소행인지를 밝혀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민간인 시신들이 그만큼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 사람들이 충격을 많이 받는 거죠. 우크라이나 사람들도 그렇고 전 세계가. 지금 21세기에 전쟁범죄가 이뤄졌다는 그 자체가 유럽에도 굉장히 충격적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말씀하시는 과학적 방법이란 것이 위성사진 드론영상 이런 것들 말씀하시는 거죠?
☏ 김영미 > 네, 그것도 있고 시신에 대한 어떤 부검이나 이런 걸 통해서 어떤 총알인지, 누구의 총알인지도 밝혀낼 수 있고 또 증언자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가장 급한 것은 국제사회가 빨리 부차 민간인 학살에 대한 구체적인 진상규명에 빨리 돌입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저희들이 보도로 접하기에 이러한 학살뿐만 아니라 심지어 성폭행까지 러시아군이 자행하고 있다, 이런 보도를 접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도 사실로 확인하고 계십니까?
☏ 김영미 >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발표한 것에 의하면 사실이라고 얘기하는데 직접적으로 성폭행을 당한 것을 증언한 사람이 있지만 증언하지 못한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또한 구체적으로 성폭행 당한 사람들에 대한 피해자에 대한 조사가 빨리 이뤄져야 된다고 보고 또 중요한 건 이들에 대한 정신적인 치료나 이런 것도 시급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정부에서는 계속적으로 성폭행당한 케이스나 전쟁범죄에 대해서 앞으로 계속 발표할 예정이라고 해서 여기 언론인들도 지금 그 부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현지에서도 한국의 보도기사 인터넷으로 보실 텐데요. 혹시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현지에서 파악하시는 소식 상황 이런 것들 있으면 알려주시죠.
☏ 김영미 > 저는 지금 부차 쪽에 저 말고 우크라이나 카메라맨하고 PD가 가서 취재하고 있는데요. 부차상황을 너무나 많은 언론인들이 몰려들어서 전 세계에서 취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 케이스가 나오면 같이 나누기 바쁘고 그런데 저희가 취재한 내용은 14살짜리 소년이 자전거를 타고 아버지랑 같이 가다가 러시아군에게 저격을 당한 사건입니다. 당시 아버지가 의약품과 식료품을 마을 사람들 위해서 구하기 위해서 대표로 나가다가 그렇게 살해당했다고 지금 증언하고 있는데, 사실 이 사람들은 지금 정신이 없다고 해요. 계속 인터뷰하면서도. 충격이 굉장히 큰 것 같고 돌아가신 분이 그 지역에 명망 있는 변호사라고 하고 부차라는 지역이 학군도 좋기 때문에 신도시 같은 그런 느낌의 도시이기 때문에 거기서 살해당한 사람들도 사회적인 지위가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많이 충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분쟁지역전문 PD시고요. 지금 직접 우크라이나 피란민들 만나고 계시고 현재 상황을 보고 계시는 분으로서 방송을 통해서 청취자 여러분께 꼭 하고 싶은 말씀 해주시죠.
☏ 김영미 > 이 전쟁이란 게 국제사회가 막을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 했는지 항상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고요. 지금 전쟁범죄가 많이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 이것 또한 빨리 규명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 여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 한국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은 걸로 알려져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각자 이 사례들이 남의 일이 아니고 가족들이 파괴되는 현장이거든요. 그래서 전쟁을 피상적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들 많을 텐데 가족이 해체되는 이런 슬픈 일이 더 이상 벌어지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우리도 일제강점을 겪었고 한국전쟁도 겪은 국민으로서 당연히 우크라이나 국민과 많은 공감을 하고 있죠. 계속해서 현지 상황 전해주시고 안전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김영미 > 그리고 우크라이나 분들도 한국에서 관심 있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다는 인사를 저한테 많이 합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다 알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말씀도 꼭 전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고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폴란드에서 김영미 PD였습니다. 김영미 PD님 고맙습니다.
☏ 김영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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