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 SK 본사 앞 '상여 행진'..'옥시 · 애경'은 조정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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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단체가 상복을 입고 '상여 행진'에 나섰습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단체 빅팀스(Victims)는 7일(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인근에서 상여복을 입고 영정사진과 유골함을 든 채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단체는 "가해 기업은 진심어린 마음으로 조정에 임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라"며 "국가 또한 책임을 지고 참사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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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단체가 상복을 입고 '상여 행진'에 나섰습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단체 빅팀스(Victims)는 7일(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인근에서 상여복을 입고 영정사진과 유골함을 든 채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단체는 "가해 기업은 진심어린 마음으로 조정에 임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라"며 "국가 또한 책임을 지고 참사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단체는 가습기 살균제 원료를 제조한 SK케미칼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부 차원에서 사후 대책 마련에 나서지 않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최종 조정안이 참사 11년 만에 마련됐지만, 일주일 만에 무산 위기를 맞았습니다.
옥시와 애경 산업이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최종 조정안에는 ▲초고도 피해자(폐 손상 피해 환자 등) 지원액 최대 8392만 원(84세 이상)~5억3522만 원(1세), ▲사망 피해자 유족 지원금 2억~4억 원, ▲연 300일 이상 간병해야 하는 피해자에게 8년치 간병비 보상 등의 내용이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케미칼·SK이노베이션·옥시·애경·홈플러스 등 9개 기업이 이를 위해 마련해야 하는 재원은 최대 9240억 원 수준이며, 가습기살균제 판매율이 가장 높은 옥시는 절반 이상을, 애경도 수백억 원을 부담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옥시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최종 조정안이 합리적 지원금 기준과 공정한 분담 비율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애경은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조정위는 일단 두 기업을 더 설득하기로 했으며, 오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진행 상황을 중간보고 할 예정입니다.
(VJ : 노재민, 구성 : 박윤주, 편집 : 장희정,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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