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배드뱅크' 캠코, 코로나 가계부채 해결사로 등판
기사내용 요약
"코로나 이후 개인채무자 2만여명 지원"
"배드뱅크 운영 경험 밑거름…코로나 위기 극복"
![[서울=뉴시스]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 2022.4.7. (사진= 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204/07/newsis/20220407063013250kofo.jpg)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가계 빚이 1800조원을 넘어서고 본격적인 '금리상승기'에 접어들면서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최대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굵직한 국가 경제위기 때마다 구원투수로 등판했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도 그간의 위기 극복 경험을 발판 삼아 다시 한번 신발끈을 동여매고 있다.
캠코는 최근 코로나19로 촉발된 국내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취약 가계·기업 등에 대한 지원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캠코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지난 2020년 6월부터 지금까지 캠코는 채무자 2만24명에 대한 총 1239억원 규모의 개인연채채권을 매입했다. 이는 앞서 금융당국과 2973개 금융회사가 맺은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운영에 관한 협약에 따른 것으로, 캠코는 금융회사로부터 채권을 직접 매입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연체채권이 반복적으로 재매각되고 이 과정에서 취약채무자들이 혹독한 추심에 시달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다. 캠코는 매입한 채권에 대해 채무감면과 상환 유예, 연체이자 면제 등을 지원해 취약 연체채무자의 채무상환 부담을 경감시켰다.
또 캠코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는 것을 감안해 개인연체채권 매입펀드 운영기간을 오는 6월까지 연장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대해 캠코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침체 국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상공인·자영업 대출 부실 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60년간 공적 배드뱅크 역할…코로나 가계위기 타개"
IMF 당시 위기를 잠재울 전담기구로 캠코가 지목됐고, 캠코는 '부실채권정리기금'을 통해 본격적인 위기 극복 지원활동에 착수했다. 캠코는 대기업 연쇄부도로 대량 발생한 부실채권을 신속히 인수해 금융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인수한 자산을 신속히 정리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다. 그 중에서도 향후 기업구조조정의 주체가 돼야 할 은행의 정상화에 집중했다. 당시 5개 부실은행에 대한 정리가 결정되자 39조2000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180여개 금융회사의 부실채권 111조5000억원을 신속히 인수했다. 캠코는 인수한 부실채권의 정리 과정에서도 합작투자회사 설립, 국제입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 새로운 부실채권 정리방식을 도입해 부실채권 정리의 선진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러한 부실채권 정리기법을 토대로, 캠코는 운용기간 동안 약 48조원을 인수해 회수율 123%를 달성했다.
2003년 카드대란 당시에도 캠코는 금융채무 불이행자 지원을 위한 배드뱅크, '한마음금융'을 설립했다. 채무자에게 장기·저금리 신규대출을 지원해 각 금융회사에 분산돼 있던 연체 채무를 일시에 상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신용회복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듬해 5월엔 한마음금융이 미처 수용하지 못한 다중채무자의 금융채무를 한 곳으로 결집해 회수하는 제2차 배드뱅크 '희망모아'를 연속으로 출범시켰다. 캠코는 한마음금융을 통해 연체채무자에 대한 약 18만5000건의 신규 대출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희망모아를 통한 채무조정을 통해 약 64만명의 재기를 도왔다.
2013년 당시에도 가계부채가 1000조원에 육박하며 실물경제를 위협하기 시작하자, 캠코가 또 다시 나섰다. 캠코는 국민행복기금을 통한 신용회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채무감면율을 확대하고, 바꿔드림론 지원 기준을 완화했으며, 특별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노력으로 2013년 3월 업무개시 이후 약 51만명의 재기를 지원했다.
이로써 캠코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국민행복기금 등 다양한 신용회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총 282만9000명의 저신용·저소득층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에 처한 취약채무자,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되찾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포용금융을 확대할 것"이라며 "캠코는 공적 배드뱅크 역할을 해온 지난 60년 역사를 밑거름 삼아 우리경제가 힘껏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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