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빽다방도 가격 올랐다.. 최대 500원 인상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이 5일부터 일부 음료와 디저트 가격을 200~500원씩 올렸다. 올 초 스타벅스에서 시작된 커피 가격 인상 행렬이 중저가 커피 매장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빽다방은 음료 22종과 디저트 6종의 가격을 이달 5일부터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핫(HOT)과 아이스(ICED)로 가격이 구분돼 있던 커피·음료 12종을 아이스 음료 가격으로 모두 통일했다. 빽다방은 “원두 가격이 급등한 데다, 식자재 가격과 배달 관련 비용, 인건비 등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상황에서 가맹점주 부담도 커져 부득이하게 가격을 소폭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가장 많이 팔리는 ‘앗!아메리카노(아메리카노)’ 가격은 핫음료 1500원, 아이스음료 2000원으로 기존과 같은 가격을 유지한다. 빽다방 관계자는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아메리카노 가격은 동결했다”며 “앞으로도 가성비 있는 가격대로 고객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달달연유라떼는 3500원에서 3700원으로, 미숫가루는 2500원에서 2700원으로, 원조빽스치노(소프트)는 35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랐다. 빽’s라떼(카페라떼), 카페모카, 바닐라라떼는 아이스음료 가격은 같고 핫음료만 500원씩 인상됐다.
앞서 저가 커피 브랜드인 매머드커피도 지난 2월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일부 메뉴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 더리터 역시 이달 1일 일부 메뉴 가격을 300원씩 조정했다. 아메리카노(ML사이즈) 가격이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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