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양정무 "라파엘로의 '생각하는 헤라클레이토스' 실제 모델은 라이벌 미켈란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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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수)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미술사학자 양정무가 수요일 코너 '무식탈출-미술'에서 '생각하는 미술 특집' 테마로 라파엘로의 작품을 소개했다.
이날 양정무는 르네상스 3대 화가 중 한 명인 라파엘로의 '생각하는 헤라클레이토스'를 소개하며 먼저 헤라클레이토스에 대해 "그리스 철학자로 기원전 6세기 말에 활동했다. 시기적으로 보면 소크라테스보다 먼저 활동한 선배로 고대 그리스 철학의 시작을 연 개척자적인 철학자로 평가받는다. 이 분은 만물의 근원을 불이라고 주장했고 '우리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며 모든 것은 변한다 라고 설파하셨다. 보통 헤라클레이토스의 학설은 굉장히 난해하고 어려워서 '어둠의 철학자' 또는 '우는 철학자'라고 불리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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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수)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미술사학자 양정무가 수요일 코너 '무식탈출-미술'에서 '생각하는 미술 특집' 테마로 라파엘로의 작품을 소개했다.

이날 양정무는 르네상스 3대 화가 중 한 명인 라파엘로의 '생각하는 헤라클레이토스'를 소개하며 먼저 헤라클레이토스에 대해 "그리스 철학자로 기원전 6세기 말에 활동했다. 시기적으로 보면 소크라테스보다 먼저 활동한 선배로 고대 그리스 철학의 시작을 연 개척자적인 철학자로 평가받는다. 이 분은 만물의 근원을 불이라고 주장했고 '우리는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며 모든 것은 변한다 라고 설파하셨다. 보통 헤라클레이토스의 학설은 굉장히 난해하고 어려워서 '어둠의 철학자' 또는 '우는 철학자'라고 불리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정무는 "그런데 이 '생각하는 헤라클레이토스'는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이라는 작품의 일부다. '아테네 학당'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50여 명이 함께 자리하고 있는 그림인데 최고의 스타는 중앙에서 걸어나오고 있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다"라고 설명하고 "앞쪽에 혼자 앉아서 생각에 빠져있는 철학자가 헤라클레이토스다. 손으로 턱을 괸 채 생각에 깊이 빠진 자세는 반가사유상과 흡사한 자세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 철학자의 실제 모델은 미켈란젤로로 추정한다. 여기서 라파엘로는 미켈란젤로를 고독한 천재로 그리고 있다"라며 양정무는 "르네상스 3대 화가라고 하면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이렇게 3명을 꼽는데 라파엘로가 가장 나이가 어리다. 다 빈치가 1452년생, 미켈란젤로가 1475년생, 라파엘로가 1483년생이다. 서로 라이벌이었는데 특히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는 비슷한 시기에 로마 교황청에서 그림을 그리다보니까 서로 치열한 경쟁자로 생각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양정무가 "미켈란젤로는 1508년부터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 벽화를 그렸고 바로 옆에서 라파엘로는 교황의 집무실 벽화를 장식했다. 그때 그린 그림이 이 '아테네 학당'이다"라고 말하자 DJ 김영철이 "라파엘로가 왜 라이벌인 미켈란젤로를 그린 거냐? 의도적으로 그런 거냐?"라고 물었고 양정무는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는 정말 심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는데 특히 미켈란젤로는 라파엘로가 자기 그림을 베낀다고 생각했다. '아테네 학당'을 보면 헤라클레이토스 왼쪽에서 피타고라스가 열심히 공식을 적고 있고 여러 학생들이 그것을 베끼는 장면이 있다. 라파엘로는 베끼는 게 뭐가 문제냐 라고 이 그림을 통해 변호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양정무는 "이런 말이 있다. 평범한 작가는 베끼지만 훌륭한 작가는 훔친다. 이 말을 피카소가 했다고 하는데 정확하지는 않다"라고 말하고 "아무튼 베끼는 것은 그 자체가 교육의 한 방법이고 잘 소화해서 자기 것이 되면 좋은 것이다. 라파엘로 같은 경우,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빨리 배우고 추격하는 능력이 최고였다고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이 "미켈란젤로 입장에서는 후배 라파엘로가 대놓고 자기를 그려서 살짝 열받았을 것 같다"라고 말하자 양정무는 "자존심 강한 미켈란젤로에게 라파엘로는 너무나 골칫거리면서 너무나 잘 흡수하니까 무서운 경쟁자였을 것 같다. 둘은 티격태격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이 치열한 경쟁 때문에 세계의 명작이 탄생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응수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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