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산불 확산..'산불 3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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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5일) 낮부터 시작된 경북 봉화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이인중/영주소방서장 : 산림청 헬기 포함해 헬기 23대 동원되고 있고요. 의용소방대하고 전체 인력 현장 투입하고 있습니다. 조기에 진압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날이 저물자, 산림 당국은 어제저녁 7시를 기해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장비 70대와 산불 진화인력 620여 명을 투입해 야간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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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5일) 낮부터 시작된 경북 봉화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야간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첫 소식,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산 능선을 따라 시뻘건 불길 이어지고, 검은 연기가 계속 올라옵니다.
민가 근처에서는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에 여념이 없습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 경북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초속 1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근처 야산으로 빠르게 번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소방헬기와 산불진화대원 4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주불을 잡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이인중/영주소방서장 : 산림청 헬기 포함해 헬기 23대 동원되고 있고요. 의용소방대하고 전체 인력 현장 투입하고 있습니다. 조기에 진압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날이 저물자, 산림 당국은 어제저녁 7시를 기해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장비 70대와 산불 진화인력 620여 명을 투입해 야간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상황으로,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던 주민 20여 명도 모두 귀가했습니다.
[이영옥/경북 봉화군 소천리 : 연기가 꽉 둘러싸니까 숨쉬기 힘들고 앞뒤 산에 다 불이 붙으니까 강제로 옷 챙길 여가도 없이 (대피했어요.)]
어젯밤 11시 기준 진화율은 75%로, 지금까지 빈 주택 1채와 창고 2동이 불탔고, 산림 105ha가 소실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밤사이 주불을 잡는다는 계획이지만, 초속 9m를 넘나드는 강한 바람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민가에서 버린 화목 보일러의 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진화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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