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담보 계약 '해명' 나선 오스템임플란트

김진수 2022. 4. 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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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횡령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오스템임플란트가 이번에는 주식담보 제공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회사 측이 최근 공시한 '주식담보 제공계약'이 최대주주 변경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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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1100억 대출에 추가담보 공시
투자자들 반대매매 가능성에 불안
사측 "최대주주 변경과는 무관"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연구소. <오스템임플란트 제공>

대규모 횡령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오스템임플란트가 이번에는 주식담보 제공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회사 측이 최근 공시한 '주식담보 제공계약'이 최대주주 변경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5일 공식자료를 통해 "지난달 29일 한국거래소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담보 제공계약 체결' 공시는 지난달 7일 금융감독원에 '주식 등 대량보유 상황보고서'로 이미 공시한 내용"이라며 "최대주주 변경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은 지난 2월 메리츠증권에서 1100억원을 대출하기 위해 회사주식 175만8708주를 담보로 질권 설정했다. 이어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달 29일 '주식 거래 정지로 인해 115만7010주를 추가 담보로 설정한다'는 내용의 공시를 올렸는데, 이것이 투자자들에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해명에 나선 것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이번 거래소 공시는 금감원 '주식 등 대량보유 상황보고서' 공시와 실질적인 내용이 동일한 것으로, 거래소의 공시 양식에 따른 것일 뿐"이라며 "거래가 재개될 시에는 추가 질권 설정은 해제되는 만큼 최대주주 변경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이처럼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지만 반대매매 등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불만이 계속되고 있다. 최 대표가 보유한 지분은 모두 21.63%(294만3718주)로 이 중 담보로 제공하는 주식이 291만5718주(누적 기준)이며 담보권 전부 실행시 최 대표 지분율이 0.2%(2만8000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주식담보대출 계약 이자율이 6.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다른 증권사들과 맺은 대출 조건과 비교해 2~3배 높은 수준이다. 이에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대출금을 상환할 능력이 충분하다"면서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해 담보 기간을 넉넉하게 잡아둔 만큼 최대주주 변경 등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김진수기자 kim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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