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외친 카카오, 첫 K팝 공연장 짓는다..'골목깡패' 오명 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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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서울시와 함께 하는 국내 첫 K팝 공연장 '서울아레나' 설립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지난해 골목상권 침해로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가 상생 차원에서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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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서울시와 함께 하는 국내 첫 K팝 공연장 '서울아레나' 설립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지난해 골목상권 침해로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가 상생 차원에서 이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2015년 2월 시가 처음 사업계획을 발표한 뒤 사업추제와 추진계획이 구체화한 것이다. 카카오는 서울아레나의 설계·시공·준공 후 운영·유지보수 등을 담당할 특수목적법인(SPC) '서울아레나㈜'(가칭)에 출자하고 대표 출자자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자본 3120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 준공 후 30년간 카카오가 서울아레나 운영 및 유지관리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SPC 자기자본의 97%를 카카오에서 출자했고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설립될 서울아레나는 공연장과 영화관,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시설이다. 창동역 인근 약 5만㎡ 부지에 연면적 11만9096㎡(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선다. 공연장은 스탠딩 공연 시 최대 2만8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1만8269석 규모의 아레나공연장과 최대 7000명을 수용하는 2010석의 중형공연장으로 나뉜다. 공연장 수용 인원만 최대 3만5000명에 달하는 셈이다. 시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을 공연 연출·콘텐츠에 접목하고 공연 생중계, 구독·스트리밍 서비스 등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친 뒤 오는 6월 착공식이 진행된다.

서울아레나는 국내 첫 대중음악 전문공연장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서울시와 카카오는 연간 18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창업 및 문화산업 복한공간 '씨드큐브 창동'과의 협력도 기대된다.
특히 카카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강조하고 나섰다. 카카오 측은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된 예술인들을 위한 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지역 문화단체와 공동으로 공연 기획하고 주변 상권과 함께하는 야외 행사를 여는 등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장 건립과 관련, 카카오 상생 행보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앞서 지난해 카카오 헤어샵과 스크린골프, 카카오모빌리티의 꽃배달 등 사업 등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카카오는 같은 해 9월14일 △골목상권 침해 논란 사업 철수·혁신 사업 중심 재편△파트너 지원 확대 위한 기금 5년간 3000억원 조성 △케이큐브홀딩스 사회적 가치 창출 등 사회적 책임 강화 등 상생안을 내놓은 바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서울아레나 설립은) 2017년 사업 참여 제안을 받고 이미 추진하고 있던 사업으로 상생안 성격이 일부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상생을 강조한다기보다는 (서울아레나가) 상생의 공간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아직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완공되면 공연 창작자나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어 콘텐츠 분야 상생에 특히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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