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30% 인하할 듯..'경윳값 보완 대책'도 검토한다

한상우 기자 2022. 4. 4. 2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치솟는 물가가 큰 부담이 되는 가운데 내일(5일), 정부가 기름값에 붙는 유류세를 지금보다 더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휘발유는 1리터에 80원 정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화물차에 많이 쓰이는 경유는 생각보다 인하 폭이 크지 않아서 정부가 보완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물가 부담이 크자 정부는 내일 유류세 추가 인하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치솟는 물가가 큰 부담이 되는 가운데 내일(5일), 정부가 기름값에 붙는 유류세를 지금보다 더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휘발유는 1리터에 80원 정도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화물차에 많이 쓰이는 경유는 생각보다 인하 폭이 크지 않아서 정부가 보완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운전자들은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아다니는 것이 일입니다.

[박승수/서울 양천구 : 저쪽에 갔다가 이쪽에 갔다가 (휘발유) 싼 데 있으면 가서 넣고 그래요.]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윳값이 거의 3주째 2천 원 안팎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물가 부담이 크자 정부는 내일 유류세 추가 인하를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20%를 이미 낮춘 상태에서 법에 정해진 최대 한도까지 10%를 더 낮추는 것인데, 휘발유 1리터에 82원 정도 더 내려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휘발유보다 세금이 쌌던 경유는 58원 내리는 데 그칩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차이도 오늘 기준으로 80원에서 좀 더 좁혀지게 됩니다.

[박경직/화물차 운전자 : (20% 낮췄을 때도) 피부로 느끼기에는 그렇게 많지 않았거든요. 미미했거든요. 경유가 휘발유에 비해서 많이 안 떨어지니까….]

특히 유가보조금을 받는 화물차 운전자들은 더 불만입니다.

유가보조금은 현재 유류세에서 183원을 뺀 금액을 주는 방식인데, 유류세가 줄면 그만큼 보조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번 조치로 아무런 이득이 없다는 것입니다.

산업에 꼭 필요하고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별도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경준/화물차 운전자 : (보조금 보다) 그냥 딱 고정적으로 1,800원대면 1,800원대, 1,700원대면 1,700원대 맞춰 놓고 정부가 조정해야죠.]

정부는 이런 점을 고려해서 내일 화물차용 추가 지원책과 함께, 석유공사가 해외에서 생산한 원유를 수입하는 등 비상대책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조무환)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