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한덕수 후보자 "사적인 직장에서 론스타 문제 관여한 적 없어"
[앵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어제(3일) 공식 지명된 뒤 인수위 주변에 마련된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합니다.
한 후보자는 부총리와 장관 인선 등을 검토하고, 향후 인사청문회에 대비한 자료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출근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오랜만에 이런 공식적인, 공적인 사무실에 출근하게 되는데요. 지금으로부터는 아무튼 곧 있게 될 우리 국회 인사청문회에 대한 아주 성실한 준비를 해서 인사청문회 활동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성실하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조심스러운 질문이기는 한데 저축은행 사태 책임론이나 론스타 사건 관련해서 김앤장 고문료 같은 문제 등 시민단체에서 인수위 측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는데 이런 부분들도 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그건 물론 인사청문회 때 전체적으로 다 질문이 있으시면 설명을 하겠지만 저는 론스타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 정부의 정책 집행자로서 관여를 한 적은 있지만 우리 김앤장이라는 제 사적인 직장에서의 관여된 바는 전혀 없습니다. 저는 그 일에 관여된 적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기자]
앞으로 남은 장관이랑 경제부총리 인선 기준이랑 또 이번 주 안에 발표하실 가능성도 있으신지.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그 부분은 인수위원회 쪽에 확인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와 당선인은 거론되는 후보들에 대해서 이분들이 적절한지 하는 걸 논의를 했지만 이걸 언제 어떻게 어떤 절차를 밟아서 발표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인수위 쪽의 업무로 저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혹시 직접 추천하실 인사들도 있으신지.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기자]
추천하신 분이 있으시기는 한 건가요?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어렵습니다, 그건 제가 확인하기가.
[기자]
그럼 재정건전성 강조해 주셨는데 추경 논의 진행되고 있잖아요. 적자 국책발행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흠합니다.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그러니까 지금 단기적으로 코로나 이것이 결국 세계적인 하나의 문제고 여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지금 거의 세계 전쟁을 하고 있고 우리 국내에서도 전쟁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그러한 위기에 대응을 해서 단기적으로 재정이나 금융이 역할을 많이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서도 최대한 정부의 부채는 지금 대한민국의 부채가 너무 빨리 증가하고 있고 이렇게 되면 우리의 소위 정책의 건전성에 대해서 대내외적으로 의구심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중장기적으로는 우리의 재정 건전성을 가져가겠다는 그런 의지와 목표를 가져야 된다.
그래야 단기적으로 우리가 조금 재정에 압박을 받더라도 이 문제가 국내외적으로 수용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도 최대한 우리가 차입이 아닌 쪽에서 지출의 구조조정이라든지 이런 쪽에서 잘 효율적으로 좀 조정을 할 수 있으면 그런 부분이 조금 우선됐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이것 관련해서 기재부와 지출구조조정 관련해서도 또 보고를 받거나...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아직은 본격적으로 그런 얘기를 한 적은 없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재건축 규제완화에 신중해야 한다는 말씀하셨는데 이거는 당선인하고 교감이 있었던 부분입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아닙니다. 저는 재건축 규제에 대해서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얘기는 재건축이라는 것을 통해서 수도권이나 중요한 지역에 공급을 늘린다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이것을 추진해야 되지만 그런 와중에서 다소 가격들이 좀 불안해지는 그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하는 걸 조금 염두에 두고 체계적으로 정책을 해야 된다, 그런 말씀을 드린 겁니다.
필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필요하고 하여튼 조속히 그런 일들을 함으로써 공급을 늘려야 되는데 그러나 그런 와중에 시장이 항상 완전한 건 아니기 때문에 다소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항상 염두에 두고 같이 좀 조화로운 정책을 추진해야 된다, 그 말씀, 원칙적인 말씀을 드린 겁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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