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전소민 우승·유재석 꼴등, 천국→지옥 가른 성별 반전 [종합]

연휘선 2022. 4. 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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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에서 유재석과 전소민이 성별을 바꾸며 꼴등과 우승, 극과 극 결과를 받았다.

그 중에서도 유재석과 전소민은 성별 전환을 시도했다.

이에 유재석이 여성 멤버 '유제니'로, 전소민이 남성 멤버 '전소발'로 변신해 레이스에 임했다.

이에 '유제니' 유재석과 양세찬이 동시에 식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을 김종국, 전소민 등에게 들켜 마피아인 게 들통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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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런닝맨'에서 유재석과 전소민이 성별을 바꾸며 꼴등과 우승, 극과 극 결과를 받았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봄 사탕 벚꽃 말고' 레이스로 꾸며졌다. 이에 배우 박아인, 김희정, 노정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런닝맨' 멤버들은 게스트와 함께 짝을 이뤄 커플 레이스를 펼쳤다. 그 중에서도 유재석과 전소민은 성별 전환을 시도했다. 이에 유재석이 여성 멤버 '유제니'로, 전소민이 남성 멤버 '전소발'로 변신해 레이스에 임했다. 모두 '대장' 지석진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결과였다. 

유재석이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등장한 '유제니'는 영화 '설국열차'속 배우 틸다 스윈튼의 역할과 닮았다. 이에 하하는 '유제니'를 가리켜 "'설국열차'다"라고 소리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전소민이 파마머리 가발을 쓴 '전소발'은 곱상한 외모가 '만찢남'이나 다름 없었다. 그러나 행동은 딴판이었다. 껄렁하기 그지없던 것. 김종국을 향해 "형"이라 부른 '전소발' 전소민은 남성성을 흉내내려 애썼으나 껄렁한 행동으로 다른 멤버들의 놀림을 받으며 웃음을 더했다. 

본격적인 커플 레이스 미션은 남녀 한 쌍이 진행했다. 미션이 종료될 때마다 남성 멤버가 여성 멤버에게 사탕을 주는 투표가 이뤄졌다. 이에 사탕을 받지 못한 여성 멤버에겐 벌칙볼이 추가됐고, 벌칙볼이 가장 적은 1인이 우승에, 벌칙볼이 가장 많은 1인이 꼴등에 처했다. 여성 멤버들은 사탕으로 남성 멤버들에게 투표권을 행사해 역시 1등이 우승하며 상품을 받고 꼴등은 벌칙을 받는 식이었다. 

그 첫 미션은 뒤에 늘어앉은 사람들 가운데 손길만으로 뒤통수를 치고 숨은 사람을 밝혀내는 '뒤통수 명탐정'. 출연자 가운데 하하와 노정의는 10분 제한 시간을 넘겨 물풍선을 맞았다. 이허진 투표에서는 송지효가 커플이었던 '전소발' 전소민에게 사탕을 받지 못해 벌칙볼을 받았다. 

점심 시간도 미션이었다. 마피아 커플에게 히든 미션이 있던 것. 마피아들의 조건은 동시에 앞접시를 사용해선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에 '유제니' 유재석과 양세찬이 동시에 식사를 하지 못하는 상황을 김종국, 전소민 등에게 들켜 마피아인 게 들통났다. 이에 '유제니' 유재석은 박아인과 함께 사탕을 한 개도 받지 못하며 벌칙볼을 받았다. 

마지막 미션은 시청자들이 보낸 것들로 구성된 퀴즈였다. 시청자가 보낸 문제를 먼저 맞힌 팀이 상대 팀이 앉은 나무를 자를 수 있었고, 결국 앉은 나무가 무너진 팀이 패배하는 방식이었다. 접전 끝에 '유제니' 유재석의 힌트를 먼저 눈치 챈 지석진, 송지효가 '아웃소싱' 등의 퀴즈를 맞히며 김종국, 김희정을 상대로 승리했다. 

최종 결과에서는 하하, 양세찬, '전소발' 전소민이 공동 1등을 기록한 가운데 가위바위보를 통해 '전소발' 전소민이 킹카로 선정됐다. 반면 남자 꼴찌는 지석진. 박아인은 지석진의 팬이라고 고백했으나 "투표를 나눠서 해야하는 줄 알았다"라며 지석진에게 몰표를 주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여자 멤버 중 우승자는 노정의, 꼴등은 벌칙볼 5개를 받은 '유제니' 유재석이었다. 이에 전소민과 노정의가 우승 상품으로 명품 넥타이와 스카프를 받았다. '전소발' 전소민은 '런닝맨' 첫 우승에서 쓸 일 없을 것 같은 명품 넥타이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지석진과 유재석은 촬영날이었던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달할 꽃다발을 만들어 시선을 모았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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