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초대총리에 한덕수..한덕수 "靑 집중권한, 내각·장관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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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가 내정됐습니다. 노무현 정부 마지막 총리가 15년 만에 다시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것입니다. 배경과 한 후보자의 국정운영 기조 등에 대해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나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예상대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지명했군요?
네 윤 당선인은 어제(3일) 한 후보자를 '경제 안보 시대'의 적임자, 통합형 총리감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발표 현장 직접 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민관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정 과제를 수행해 나갈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 후보자는 27년 동안 검사를 했던 윤 당선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외교와 경제·통상 분야 등에 경험과 경륜이 많은 편입니다.
호남 출신이라는 점도 거대 여당과의 협치를 위해 주요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후보자, 초대 국무총리로서 어떤 역할을 해줄지 궁금하군요?
한 후보자는 정통 엘리트 관료 출신입니다.
1970년 제8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관세청을 시작으로 40여 년간 4개 정부에서 고위 공직에 몸담아왔습니다.
한 후보자는 국익 외교와 국방 자강력, 재정건전성, 국제수지 흑자 유지, 생산력 높은 국가 유지 등을 국정운영의 4대 주요 과제로 꼽았습니다.
또 "총리로서의 권한도 분명하게 행사하겠다"도 말했는데 들어보시죠.
[한덕수 / 국무총리 후보자 : 과도한 권한 집중을 좀 더 내각과 장관 쪽으로 조금 옮겨서, 대통령으로부터 위임을 받아 문제를 추진하고 그리고 결과에 대해선 책임을 지는….]
이달 중순이면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대다수 장관 후보자도 정해질 텐데 거론되는 주요 인물들 누가 있나요?
네 일단 경제부총리에는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인 추경호 의원과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장에는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 경제수석에는 김소영 서울대 교수가 거론되고요.
외교부 장관에는 국민의힘 외교통인 박진, 조태용 의원과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 등 3명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최나리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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