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발' 전소민, 남장하고 첫 우승..유재석 '♥나경은' 위한 꽃다발 벌칙 ('런닝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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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에서 배우 전소민이 첫 우승을 '전소발'로 차지했다.
유재석이 유제니로, 전소민이 전소발로 변신해 각각 여성과 남성 멤버로 레이스에 임했다.
'전소발'이 됐어도 전소민의 배신 기질은 숨길 수 없었다.
그는 "나 우승 처음"이라며 '전소민'으로도 못했던 우승을 '전소발'이 돼 차지했음에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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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런닝맨’에서 배우 전소민이 첫 우승을 '전소발'로 차지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촬영 당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봄 사랑 벚꽃 말고' 레이스로 꾸며졌다. 이에 배우 박아인, 김희성, 노정의가 등장해 '런닝맨' 멤버들과 커플 레이스를 펼쳤다.
성비를 맞추기 위한 인원 조정이 필요했던 상황. 유재석이 유제니로, 전소민이 전소발로 변신해 각각 여성과 남성 멤버로 레이스에 임했다. 이들이 각각 커플을 이뤄 매 라운드 미션이 끝날 때마다 사탕을 받은 그 수에 따라 커플과 벌칙볼 적립이 달라지고, 가장 많은 벌칙볼을 받은 출연자와 가장 적은 사탕을 받은 출연자가 최종 벌칙자가 된다는 것.
이에 지석진과 유제니, 김종국과 김희정, 하하와 노정의, 양세찬과 박아인, 전소발과 송지효가 짝이 됐다. 등장 직후 검무 퍼포먼스부터 지석진을 가리키며 "틱톡도 좋아한다"라고 팬임을 고백한 박아인은 지석진과의 커플 불발에 안타까워했다.
그런가 하면 전소민은 '전소발'이 돼 남자 흉내를 내려 노력했다. 특히 그는 일부러 껄렁한 척 하고 다녀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만찢남' 비주얼임은 부정할 수 없어 시선을 모았다.
'전소발'이 됐어도 전소민의 배신 기질은 숨길 수 없었다. 첫 투표부터 커플인 송지효를 버리고 유제니를 선택한 것. 이에 송지효는 "그럴 줄 알았어"라며 억울해 했으나, 유제니는 오히려 "너 너무 느끼해"라며 전소발 대신 양세찬을 선택했다. 이에 전소발은 송지효에게 돌아갔고, 박아인은 비로소 지석진과 커플을 이룰 수 있었다.
이어진 마피아 미션에서는 유제니와 양세찬이 마피아로 선택됐다. 이들은 앞접시를 동시에 쓸 수 없는 미션을 받아 몰래 마피아에 도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 김종국이 형사처럼 예민한 감각을 발휘했다. 또한 다른 멤버들이 유제니, 양세찬이 동시에 앞접시를 사용하지 않는 점을 눈치채며 마피아로 특정됐다. 이에 두 사람이 나란히 패배하며 벌칙볼을 추가 적립했다.
마지막 미션은 퀴즈 대결. 무려 시청자들이 보내준 퀴즈로 대결하는 것이었다. 이에 박아인은 "나 깡깡이야"라며 약한 기색을 보였고, 전소발 역시 "나도 바보야"라며 자신없어 했다. 퀴즈에서 정답을 틀릴 경우 걸터앉은 나무 판이 조금씩 잘리는 긴장감 넘치는 상황. 지석진과 송지효가 김종국과 김희정을 잡으며 1승을 챙겼다.
그러나 퀴즈와 사탕 투표는 별개였다. 이에 남자 멤버 중에서는 하하, 양세찬, 전소발이 공동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가위바위보에서 승리한 전소발이 최종 우승자로 낙점됐다. 그는 "나 우승 처음"이라며 '전소민'으로도 못했던 우승을 '전소발'이 돼 차지했음에 기뻐했다. 여자 우승은 누적 벌칙볼이 가장 적은 노정의가 가져갔다. 다만 상품은 명품 넥타이와 명품 스카프로 전소민에게는 쓸모 없어 실소를 자아냈다.
꼴찌는 남자 지석진, 여자 유제니였다. 특히 유제니는 벌칙볼 5개로 가장 많아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한번도 만들어본 적 없는 꽃다발 직접 만들기에 도전했다. 이에 지석진과 유재석은 일제히 "이런 거 한번도 해본 적 없다"라며 어색해 했고, 난감해 하면서도 소담한 꽃다발을 만들어 각자 아내들에게 선물하려 해 감동을 더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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