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43년' 마포 가든호텔 역사속으로..도심형 복합시설 '탈바꿈'

안상미 2022. 4. 1.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3년' 마포 가든호텔 역사속으로..도심형 복합시설 '탈바꿈'

지난 40여 년간 서울 마포의 터줏대감이었던 서울가든호텔(사진)이 도심형 주거·숙박·오피스텔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가든호텔이 자리한 이 부지는 마포구 도화동 169의 1 일대 4079㎡ 규모다.

서울가든호텔은 1979년 8월 특급관광호텔로 개관해 여의도와 마포를 잇는 비즈니스 랜드마크로 떠올랐으나 고급호텔들의 등장에 밀려 여러 번 간판을 바꿔 달며 명맥을 이어왔다.

2007년 5월에는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로 변경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성별
말하기 속도
번역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40여 년간 서울 마포의 터줏대감이었던 서울가든호텔(사진)이 도심형 주거·숙박·오피스텔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관광숙박업이 부침을 겪으면서 여러 번 간판을 바꿔 달아오다가 결국 주거와 숙박이 결합된 복합시설로 변신하게 됐다.

서울시는 최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어 ‘마포로1구역 제34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가든호텔이 자리한 이 부지는 마포구 도화동 169의 1 일대 4079㎡ 규모다. 지하 2층~지상 16층, 객실 372실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과 인접해 있다.

서울가든호텔은 1979년 8월 특급관광호텔로 개관해 여의도와 마포를 잇는 비즈니스 랜드마크로 떠올랐으나 고급호텔들의 등장에 밀려 여러 번 간판을 바꿔 달며 명맥을 이어왔다. 1997년 글로벌 호텔기업 배스호텔&리조트와 프랜차이즈체인 계약을 맺어 ‘호텔홀리데이인서울’로 재단장했다. 2007년 5월에는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로 변경됐다. 작년 1월부터 체인명을 뗀 ‘서울가든호텔’로 운영 중이다.

호텔이 들어선 마포로1구역 34지구는 1979년 9월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오랫동안 장기 미시행지구로 남아 있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객 및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관광숙박시설만으로는 지역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서울시는 도심형 주거공간까지 포함한 복합 재개발을 택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용적률 944.3% 이하, 높이 110m 이하를 적용해 지하 7층~지상 30층 규모의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서울가든호텔이 직접 시행사로 나서 공동주택(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44가구, 오피스텔 149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객실 40실 규모의 관광숙박시설도 조성된다. 버스정류장에서 배후 주거지까지 연계될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를 대상지 내부에 배치한다. 사업장 동쪽에는 도로를 기부채납(공공기여)해 기존 10m(2차로) 도로를 17m(4차로)로 넓혀 일대 교통 여건도 개선할 계획이다.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23년 3월 착공될 예정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