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어릴 때 매니저 없이 혼자 일해, 진짜 무서웠다" 눈물 (한번쯤)[어제TV]

유경상 2022. 4. 1.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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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가 20대 시절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렸다.

3월 31일 방송된 KBS 2TV 감성여행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 이선희, 이금희는 배우 문소리와 부안 여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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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가 20대 시절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렸다.

3월 31일 방송된 KBS 2TV 감성여행 ‘한 번쯤 멈출 수밖에’에서 이선희, 이금희는 배우 문소리와 부안 여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소리는 “저는 연기가. 바위 보는 걸 좋아하는데 바위를 볼 때마다 저런 연기를 해야 하는데. 알록달록 화려하게 장식된 연기 말고 어디서 봐도 몇 천 년 저렇게 있을 것 같은 바위. 내 연기가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한 적이 있다. 잠깐 살다 가니까 늘 연기가 모자란 것 같다. 꿈은 그런데”라며 연기 고민을 털어놨다.

이금희는 “내가 가야만 하는데 자연을 내 안에 들여놓는 게 예술이다”고 명언을 말했고, 문소리는 “언니 또 적어왔죠?”라고 감탄하며 “저는 자연이 주는 위로의 반의 반 만이라도 따라갈 수 있는 그런 작품을 만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자연은 늘 함께할 수 없으니까. 도시에 사니까. 음악이나 영화나 라디오 프로그램이나 위로가 필요한 거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가수 박재정이 합류했다. 박재정은 이금희, 이선희, 문소리에게 금소항 시장에서 산 소금을 선물하며 “저 잘 되고 KBS 처음 나온다. 대선배님들과 함께 KBS 나오니까 신나서 어제 8시에 잤다. 빨리 자고 빨리 와야지. 휴게소도 안 갔다. 바로 왔다. 선배님 만나려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들은 책 ‘첫 번째 질문’을 꺼내 이야기를 나눴고, 문소리는 오늘 하늘을 봤냐는 질문에 “어렸을 때 하도 땅만 보고 다녀서. 사람 마주치면 인사하는 게 힘들었다. 아버지가 하늘이라도 좀 보라고. 저녁에 만나기만 하면 오늘 하늘은 어땠냐고 물어봤던 기억이 난다”고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박재정은 몇 살 때 자신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어렸을 때부터 좀 특이한데 빨리 마흔 쉰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제 힘든 마음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 덜 힘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 자체를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런 걸 갖고 있었다. 그 나이가 되면 괜찮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 어릴 때는 자주 울면 나이 먹으면 좀 덜 우는 것처럼”이라고 답했다.

뒤이어 박재정은 혼자라고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Alone’ 노래를 선물했고 문소리가 눈물을 보였다. 문소리는 “어렸을 때 매니저도 없이 아는 사람도 없이 혼자 일을 몇 년 했다. 그 때 진짜 무서웠다. 갑자기 가사가, 너무 가사가 내 마음이랑 똑같다. 27살, 28살.. 20대의 문소리를 위로해주는 노래였어. 고맙다”고 말했다.

또 문소리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 맞는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꺾이거나 뿌리까지 썩지만 않으면 계속 갈 수 있다. 앞으로 많이 응원할게”라며 박재정을 응원했다. (사진=KBS 2TV ‘한 번쯤 멈출 수밖에’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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