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준장 진급자들에 "정부 교체기 안보 공백 없도록 만전"

문준모 기자 2022. 3. 3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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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새로 준장으로 진급한 장성 70명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을 수여했습니다.

이날 수여식은 문 대통령의 군 통수권자로서 마지막 삼정검 수여식이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삼정검을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것은 우리 정부에서 처음 시작한 행사로, 5년 동안 삼정검을 수여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군인으로 별을 다는 벅찬 순간을 대통령이 함께하며 축하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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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늘(31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새로 준장으로 진급한 장성 70명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을 수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특히 지금은 정부 교체기다. 위기를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위로 안보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며 "안보 역량을 최대한 결집해서 조그마한 틈도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을 발표한 후 청와대가 '안보 공백이 없어야 한다'는 원칙을 밝힌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안보의 힘은 군사력만이 아니라 국민 전체가 가지고 있는 역량이 모여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우리 국력이 안보력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앞장서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속의 군,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군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수여식은 문 대통령의 군 통수권자로서 마지막 삼정검 수여식이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삼정검을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것은 우리 정부에서 처음 시작한 행사로, 5년 동안 삼정검을 수여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군인으로 별을 다는 벅찬 순간을 대통령이 함께하며 축하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삼정검에서 '삼정(三精)'은 육군·해군·공군 3군이 일체가 돼 호국·통일·번영 등 3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땅, 바다, 하늘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 탁월한 지도력을 힘껏 발휘해달라"고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삼정검은 '사인검(四寅劍)'의 형태를 하고 있다. 조선시대 사인검은 인년(寅年), 인월(寅月), 인일(寅日), 인시(寅時)로 호랑이를 상징하는 12간지의 인(寅) 네 글자가 겹쳐지는 시간에 쇳물을 부어 검을 벼른 후 하사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가 인년(寅年)의 해이고, 나의 이름(문재인)에도 인(寅)이 들어 있어 이번 삼정검 수여가 더욱 특별하다"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문준모 기자moonj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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