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l&Bear] 거푸집 '삼목에스폼' 한달 66% 쑥
'규제 우려' HDC현산은 하락
국내 1위 거푸집 업체 삼목에스폼이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3월 한 달간 주가가 약 66%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삼목에스폼은 31일 전날에 비해 2.9% 상승한 2만8400원에 마감했다. 3월 한 달간 66.1%나 상승했다.
삼목에스폼은 국내 거푸집 시장점유율이 40%에 달하는 1위 업체다. 건물 내벽이 되는 거푸집인 알루미늄폼, 건물 외벽이 되는 갱폼(패널폼)을 생산·대여한다.
건축물 주요 자재인 알루미늄폼은 건설경기가 호황이던 2014~2015년 t당 판매가격이 5만~6만원이었으나 2018년부터 하락했다. 최근 들어서는 건설경기 회복에 힘입어 판매가격이 오르고 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분양, 착공 확대 등으로 향후 거푸집 수요가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알루미늄폼 순재고자산 증가 역시 이런 수요가 늘어나는 데 대응하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목에스폼 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전년 대비 53%, 925%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날에 비해 3.82% 내린 1만5100원에 마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0일 서울시에서 지난해 6월 광주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8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 30일 장중에 15%가량 오른 후 3%가량 상승한 채 마감하며 붕괴사고 이슈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31일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재차 하락해 사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등록말소 처분을 요구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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