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제대로 못 받아"..도시농업대학 부실 운영 문제 제기

서쌍교 기자 2022. 3. 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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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인기에 힘입어서 도시농업대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자체가 많은데요, 의정부시가 운영하는 도시농업 교육과정의 수강생들이 부실한 수업과 관리 소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의정부시는 작년 4월부터 11월까지 3개 과정의 60명 수강생을 대상으로 제15기 그린도시농업대학을 운영했습니다.

수강생들의 의혹 제기에 대해 시 감사관실은 조사를 벌여 도시농업 교육과정 전반의 미흡한 부분을 시정하도록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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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시농업 인기에 힘입어서 도시농업대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지자체가 많은데요, 의정부시가 운영하는 도시농업 교육과정의 수강생들이 부실한 수업과 관리 소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부시청 앞 광장에서 그린도시농업대학 수강생들이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실한 교육 과정과 강사의 실습비 편취 의혹 등을 제기하고 나선 것입니다.

3시간짜리 강의는 한 번도 지켜지지 않았고, 인터넷 강의 시간은 1시간 30분을 채우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사가 임의로 실습비를 편취하고, 부당하게 현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영화/수강생 대표 : 수강생들은 제대로 강의를 받지 못하고, 시간과 열정을 낭비하였으며,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받았으니, 피해 보상안을 마련하라.]

의정부시는 작년 4월부터 11월까지 3개 과정의 60명 수강생을 대상으로 제15기 그린도시농업대학을 운영했습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라는 불가피한 사정이 있지만 일정 부분 관리 소홀을 인정한다고 말합니다.

[시 관계자 : (강사가) 저희한테 이러한 재료가 필요하다 말씀을 안 하시고 수강생분들한테 몇 천 원씩 거둔 부분이 있어요, 사실.]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해당 강사는 할 말 없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수강생들의 의혹 제기에 대해 시 감사관실은 조사를 벌여 도시농업 교육과정 전반의 미흡한 부분을 시정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의정부시는 올해는 20명 이내의 1개 반으로만 제16기 도시농업대학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서쌍교 기자twinpea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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