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팬데믹→엔데믹 이행되는 첫 국가 될 수 있다"

김용철 기자 2022. 3. 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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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이행되는 첫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보건 관리들이 대규모 발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보건체계와 인구집단에 대한 시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코로나19 치명률은 0.13%로 미국과 영국의 10분의 1에 불과하며,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보급돼 보건당국이 전략 수정에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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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이행되는 첫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인구 대비 감염자가 세계 최고지만 치명률은 크게 낮고 오히려 방역 규제를 풀고 있는 것은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전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나 영국에서 기록된 정점보다 3배나 많은 인구 대비 하루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확산 통제 조처가 중단된 점에 주목했습니다.

한국의 이런 대처가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니라 기존과 완전히 다른 전략을 채택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보건 관리들이 대규모 발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는 '보건체계와 인구집단에 대한 시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위험성이 가장 높은 1급에서 2급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모니카 간디 미국 캘리포니아대 의학과 교수는 "한국이 엔데믹으로 건너가는 최초 국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간디 교수는 "한국은 성인의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이며, 공중보건 체계의 신뢰가 높아 팬데믹을 극복하는 데 적합한 수단까지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코로나19 치명률은 0.13%로 미국과 영국의 10분의 1에 불과하며,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보급돼 보건당국이 전략 수정에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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