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이준석 대표 생일 축하..100분 토론 제안한다"

이강 기자 2022. 3. 31. 1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는 지하철 시위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설전을 주고받고 있는 장애인단체가 오늘(31일) 이 대표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오늘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열린 '장애인교육권 완전보장을 위한 장애인들의 행진' 집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는 지하철 시위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설전을 주고받고 있는 장애인단체가 오늘(31일) 이 대표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오늘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열린 '장애인교육권 완전보장을 위한 장애인들의 행진' 집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대표와 전장연 활동가들은 집회에서 케이크를 들고 생일축하 노래를 불렀는데, 박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오늘 생일이라고 한다. 이 생일 케이크를 가지고 이 대표의 생일을 축하하러 가자"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식적으로 (케이크를) 전달하고 엽서를 써서 이렇게 전달하고자 한다"며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을 예고했습니다.

박 대표는 "전국장애인철폐연대와 SNS상에서 오고 가는 의제와 관련해 조건 없이 100분 토론 방식으로 언론을 통해 토론할 것을 제안드린다. 그리고 장애인의 날이 있는 4월 국회에서 장애인 권리 4대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요청드린다"고 서한에 담은 내용을 전했습니다.

한편 전장연은 오늘 오전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두 번째 삭발식을 진행했습니다.

삭발 시위를 한 최용기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은 "이 대표의 말처럼 시민들을 볼모로 삼아 지하철을 타지 않았다"며 이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고 "이 대표께서 저와 함께 휠체어를 타고 단 일주일만 장애인의 삶을 체험해봤으면 좋겠다"고 요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