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천만 문어발 전기 콘센트, 연기 나면서 140도까지 온도 상승

김재홍 2022. 3. 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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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전력이 높은 전열기기를 멀티 콘센트에 연결하면 자칫 과부하로 불이 날 수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가 31일 화재조사 시험분석실에서 이 같은 상황을 실험한 결과 멀티 콘센트에서 연기가 나면서 140도까지 온도가 올라갔다.

실험조건은 정품이 아닌 충전용 어댑터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과다 충전하고, 문어발식 T형 멀티 콘센트에 과전류를 사용하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특히 소비전력이 높은 전열기기 등을 멀티 콘센트에 연결했을 때 과전류 영향으로 온도가 140도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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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발식 멀티탭(왼쪽)과 정품 아닌 충전용 어댑터 사용 실험(오른쪽)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소비전력이 높은 전열기기를 멀티 콘센트에 연결하면 자칫 과부하로 불이 날 수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가 31일 화재조사 시험분석실에서 이 같은 상황을 실험한 결과 멀티 콘센트에서 연기가 나면서 140도까지 온도가 올라갔다.

실험조건은 정품이 아닌 충전용 어댑터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과다 충전하고, 문어발식 T형 멀티 콘센트에 과전류를 사용하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전륫값은 16암페어(A)에서 과전류 상태인 30암페어까지 상승했다.

특히 소비전력이 높은 전열기기 등을 멀티 콘센트에 연결했을 때 과전류 영향으로 온도가 140도까지 올라갔다.

콘센트 등에서는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소방 관계자는 "과부하로 온도가 상승하게 되면 화재 위험성도 커진다"며 "고용량인 전열기나 히터류는 멀티 콘센트에 꽂아 사용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정에서 쓰는 전기제품은 전용 충전 어댑터를 사용하고, 문어발식으로 사용 시에는 화재 우려가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멀티 콘센트 화재 현장 자료사진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부산에서는 생활용 전기기기나 배터리 충전 중 모두 17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다치고 1천5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같은 기간 멀티탭 탓에 발생한 화재는 36건이었고, 9천여만원 재산피해를 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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