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명 3억여 원 피해' 보이스피싱 수거책 2명 검거

▲ 보이스피싱범 검거 장면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나 수사를 받으면서도 보이스피싱을 계속한 4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 송치됐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오늘(31일)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하고 50대 여성 B씨를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금융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29명에게서 3억 2천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A씨는 지난 4일 한 차례 체포된 이후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도 보이스피싱 범죄를 지속했습니다.

대포폰을 사용하며 범행 흔적을 지우고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자택이 아닌 경기도 수원 소재 한 숙박업소에서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24일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한 뒤 구속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수법을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파주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김민준 기자mzmz@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