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韓 코로나 치명률 최저, 엔데믹 전환 첫 사례 될 것"

박형기 기자 입력 2022. 3. 31. 09:48 수정 2022. 3. 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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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다며 코로나19가 팬데믹(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 수준으로 낮아지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날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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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기사 - WSJ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한국이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이 세계에서 가장 낮다며 코로나19가 팬데믹(대유행)에서 '엔데믹'(풍토병) 수준으로 낮아지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날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같이 평가했다.

한국은 높은 백신 접종률, 잘 정비된 의료체계, 효과적인 감염병 예방체계 등을 기반으로 가장 먼저 코로나가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국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최근 오미크론 유행으로 감염자 수가 급증했지만 높은 백신 접종률을 바탕으로 위중증, 사망자 비율은 낮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실제 30일 기준 국내 2차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86.7%다. 연령별로 12세 이상 94.5%, 18세 이상 96.3%, 60세 이상 95.7%를 보였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전염병 전문의인 모니카 간디 교수는 "한국이 풍토병으로 전환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며 "높은 백신 접종률, 공중 보건 시스템에 대한 높은 신뢰 등 팬데믹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적절한 수단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WSJ는 한국이 코로나19를 풍토병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낮은 치명률을 꼽았다. 현재 국내 누적 치명률은 0.12%로 최근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난 점을 감안하더라도 미국(1.22%), 영국(0.79%), 일본(0.44%)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실제 한국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조정과 관련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위험도와 대응 방식 등에 따라 법정 감염병을 1~4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박향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2021.10.25/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8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유행 정점이 지나고 나면 법정 감염병 2급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도 지난 16일 "방역당국은 일상적 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재 '1급'으로 지정된 감염병 등급을 변화된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의료계와 함께 논의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동안 한국은 바이러스 억제 노력 측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국가 중 하나였다. 당국은 통행금지, 마스크 의무화 및 사교 모임 제한 등 여러 가지 조치를 내놓았다.

심지어 한국 정부는 밀접 접촉을 추적하기 위해 전화 GPS 데이터를 포함한 디지털 감시도 사용했었다. 이는 인권침해 요소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같은 한국정부의 방역 노력이 결실을 맺을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WSJ는 평가했다.

WSJ는 한국 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최근 규제를 완화하면서 엔데믹 전환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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