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만 명 안팎 전망..확진자 대면진료 참여율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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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줄어 32만 명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어제부터 격리 중인 확진자도 동네 병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는데, 문제는 병원들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김준한/더본병원 병원장 : 실제로 골절 같은 경우는 코로나 전담병원에서 안 받아주면, 환자들 집에서 골절 환자를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요. 대면 진료에는 간단히 응급처치라도 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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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보다 줄어 32만 명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정점을 지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정부는 어제부터 격리 중인 확진자도 동네 병원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는데, 문제는 병원들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이유가 뭔지 박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정형외과 병원.
코로나 환자도 일반 환자와 함께 치료할 수 있게 되자 참여하겠다고 신청했습니다.
코로나 환자가 다른 질환으로 대면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전국에 280곳뿐이었습니다.
많이 다치거나 아픈데도 코로나 환자여서 치료받기 힘들었던 겁니다.
[김준한/더본병원 병원장 : 실제로 골절 같은 경우는 코로나 전담병원에서 안 받아주면, 환자들 집에서 골절 환자를 어떻게 할 수가 없잖아요. 대면 진료에는 간단히 응급처치라도 하거나….]
이곳은 구관은 일반 환자, 신관은 확진 환자로 공간을 분리했고, 시간도 구분해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신청 첫날 대면 진료를 신청한 병, 의원은 89곳에 불과합니다.
취재진이 별도로 전국 20여 개 병원에 문의했더니, 대부분 신청을 망설였습니다.
신청 방법이나 지침을 안내받지 못한 곳이 많았고, 모든 진료 과목을 코로나 환자에게 개방해야 한다는 게 부담이었습니다.
[병원 관계자 : 있던 환자들이 안 나오게 되겠죠. 안 오게 되겠죠.]
일반 환자들은 감염 우려를 걱정합니다.
[동네 의원 통원 환자 : 몸이 약하시니까 노인분들(이 우려됩니다.) 젊은 사람들은 면역력이 있으니까 좀 덜하긴 한데….]
정부는 확진자 대면 진료가 활성화하면 현재의 재택 치료 체계 전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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