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각은 현 정부 부처대로"..정부 조직 개편 6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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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측이 정부 조직 개편을 정부 출범 이후인 6월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측은 '출범과 동시에 일할 수 있는 정부'를 거듭 강조해왔습니다.
당선인 측은 "국회에서 실랑이할 여유가 없다, 빨리 일하는 정부로 가야 한다"며 "정부 조직 개편은 6월 이후에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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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 측이 정부 조직 개편을 정부 출범 이후인 6월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새 정부 첫 내각은 일단 지금 정부 조직대로 구성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현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 측은 '출범과 동시에 일할 수 있는 정부'를 거듭 강조해왔습니다.
[김은혜/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지난 14일) : 새 총리는 저희가 새 정부가 출범하는 시기에 맞춰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저희의 인선 작업이 이뤄질 것입니다.]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과 청와대 인선 등이 모두 완료된 상태에서, 곧바로 업무에 돌입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당선인 측은 국무총리 후보자와 함께 국무위원 후보자들도 다음 달 초 일괄 지명할 방침입니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현재 장관과 주요 인사 검증이 상당히 진척돼 있다"며 "4월 초면 대부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첫 내각은 현 정부 부처에 맞춰 장관 인사를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다음 주에 국정과제와 함께 정부 조직 개편안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미루겠다는 구상입니다.
정부부처를 손질하려면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과반 의석인 민주당이 막아서면 이를 기약할 수 없고, 국무위원 지명부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까지 3~4주가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간이 없다는 겁니다.
당선인 측은 "국회에서 실랑이할 여유가 없다, 빨리 일하는 정부로 가야 한다"며 "정부 조직 개편은 6월 이후에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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