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실랑이 여유 없어..정부 조직 개편, 6월 이후에"

이현영 기자 2022. 3. 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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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당선인 측이 정부 조직 개편을 새 정부 출범 이후인 6월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 정부 첫 내각은 일단 지금 정부 조직대로 구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은혜/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새 총리는 저희가 새 정부가 출범하는 시기에 맞춰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저희의 인선 작업이 이뤄질 것입니다.]

당선인 측은 "국회에서 실랑이할 여유가 없다, 빨리 일하는 정부로 가야한다"며 "정부 조직 개편은 6월 이후에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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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 측이 정부 조직 개편을 새 정부 출범 이후인 6월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 정부 첫 내각은 일단 지금 정부 조직대로 구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현영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 측은 '출범과 동시에 일할 수 있는 정부'를 거듭 강조해왔습니다.

[김은혜/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새 총리는 저희가 새 정부가 출범하는 시기에 맞춰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저희의 인선 작업이 이뤄질 것입니다.]

윤 당선인 임기가 시작되는 5월 10일 0시부터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과 청와대 인선 등이 모두 완료된 상태에서 곧바로 업무에 돌입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당선인 측은 국무총리 후보자와 함께 국무위원 후보자들도 다음 달 초 일괄 지명할 방침입니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현재 장관과 주요 인사 검증이 상당히 진척돼 있다"며 "4월 초면 대부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첫 내각은 현 정부 부처에 맞춰 장관 인사를 발표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다음 주에 국정 과제와 함께 정부 조직 개편안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미루겠다는 구상입니다.

정부 부처를 손질하려면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과반 의석인 민주당이 막아서면 이를 기약할 수 없고, 국무위원 지명부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까지 3~4주가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윤 당선인이 5월 10일 취임 이후에도 문재인 정부 장관들과 일정 기간 함께 일하는 상황도 예상됩니다.

당선인 측은 "국회에서 실랑이할 여유가 없다, 빨리 일하는 정부로 가야한다"며 "정부 조직 개편은 6월 이후에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선수)

▷ 총리직은 물론, 내각도 참여 없다 밝힌 안철수…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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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영 기자leeh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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