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원 이벤트에 SNS라방까지.. 주방가전 '아이디어 마케팅 전쟁'
신제품 출시에 마케팅 전략 고심
해외가전도 가세 韓시장 잡기나서
■주방가전 업계, 무한경쟁 체제 돌입
30일 업계에 따르면 주방가전에 진출하는 업체들이 증가하면서 사실상 무한경쟁 체제에 들어섰다. 주방가전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홈쿡'이 대세가 된 데다가 1인가구 증가와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MZ세대의 소비력 증가 등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타고 있다. 이에 기존 주방용품만 취급하던 업체들도 소형가전 시장에 뛰어들고 소형가전 분야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밀폐용기로 유명한 락앤락이 대표적이다. 락앤락은 국내에서 소형가전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미래 성장 전략을 위한 주요 분야 중 하나로 소형가전을 꼽고 있다.
시장 플레이어가 늘면서 마케팅 전략에도 고심하고 있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진행하는 이벤트를 확대하고, 인기상품 0원 프로모션 등 파격적인 혜택으로 이목 끌기에 나섰다.
락앤락은 스마트 조리기기 '스팀프라이어 S2'를 시장에 선보이면서 대규모 온라인 페스티벌을 마련했다. 스팀프라이어 S2는 130도의 '슈퍼 스팀'을 핵심 기술로, 오븐과 그릴, 에어프라이어뿐 아니라 찜기와 토스터 등 다섯 가지 기능을 제품 하나로 구현할 수 있는 신개념 조리기기다. 락앤락은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을 통해 스팀프라이어 S2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이벤트 페이지에서 스팀프라이어 S2를 구매할 경우 스팀에어프라이어(S1),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 진공쌀통 등 소비자가격 최대 18만원 상당의 제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키로 했다. 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매주 '인기상품 0원' 프로모션을 진행, 락앤락과 제니퍼룸 제품을 무료로 받아갈 수 있는 응모 기회도 제공한다.
■문턱 낮춘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
주방가전 업계의 '명품'으로 통하던 외국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한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 시장이 트렌드에 민감하고,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구매력도 높다는 판단에서다.
오븐, 전기레인지, 커피머신, 냉장고 등 주방가전으로 유명한 123년 전통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밀레는 글로벌 시장 최초로 자사몰 라이브방송을 한국에서 진행한다. 최근 브랜드 자체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무선청소기 '트라이플렉스 HX1' 시리즈를 선보였다. 밀레코리아 관계자는 "주방가전 뿐만 아니라 청소기 등 생활가전도 생산, 판매하며 글로벌 가전 시장에 진출해 있다"면서 "자사 온라인몰과 인스타그램에서 동시에 라이브를 진행하는 것은 밀레 브랜드 세계 최초이다. 국내 소비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웨덴 종합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는 서울 한남동 '나인원 한남 고메이494'에 위치한 쿠킹 스튜디오 '라퀴진'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일렉트로룩스는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되는 팝업스토어에서 세계 최초 컴포트 리프팅 기능을 탑재한 식기세척기, 불조절 기술이 뛰어난 인덕션, 최근 출시한 무선 청소기 '얼티밋홈 900' 등을 선보인다. 방문객 대상 프로모션으로 최대 50%의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일렉트로룩스는 지난해 11월 서울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면서 국내 프리미엄 주방가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바 있다. 일렉트로룩스 코리아는 올해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 주방 대형가전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나래 "일본 남자와 뜨겁게 썸탔다" 국제 연애 경험 고백
- 바람만 100번 이상·'코피노 子'까지 만든 불륜남…정체는?
- "월 50만원 부으면 5년 뒤 4027만원"…中企 재직자 저축공제 나온다
- "'너 같은 며느리 들어와 행복" 볼 쓰다듬고, 엉덩이 토닥…"시부 스킨십 불편해요"
- 함소원, 18세 연하 前남편 진화와 재결합?…"동거하며 스킨십 多"
- 박나래 母 "딸, 성대 수술 후에도 과음…남들에 실수할까봐 걱정"
- 외국인 싱글맘 "나쁜 조직서 '만삭 몸'으로 탈출…다음 날 출산"
- 소유진 "15세 연상 백종원, 건강 위협 느껴…약방도 있다"
- 홍석천, “하루만 늦었어도…” 죽을 확률 80~90% 고비 넘긴 사연
- "남자 끌어들여 뒹굴어?" 쇼윈도 부부, 알고보니 맞불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