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사칭 피싱범죄 의심된다면.. 은행연합회, 은행 전화번호 진위확인 서비스 시작
김은정 기자 2022. 3. 30. 12:01
“보이스피싱 의심되면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부터 접속하세요.”
31일부터 은행을 사칭한 것으로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를 받을 경우 실제 은행 전화번호가 맞는지 온라인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은행연합회는 협회 홈페이지(www.kfb.or.kr)에서 ‘은행 전화번호 진위확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조회 방법은 간단하다. PC나 모바일로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있는 해당 서비스 메뉴에 접속해 의심되는 전화번호와 은행명만 입력하면 된다.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절차는 필요 없다.
조회 결과는 바로 나온다. 입력한 정보가 실제 은행 번호이면 ‘OO에서 사용하는 발신 번호가 맞는다’는 안내 문구가 뜨고, 정상 번호가 아닌 경우 확인 불가 메시지와 함께 보이스피싱 주의 문구가 나타난다. 이 서비스에는 개인 금융 상품을 취급하는 은행연합회 소속 은행 19곳이 모두 참여한다.
은행연합회는 “최근 저금리 대출이나 생계자금 지원 등 은행을 사칭하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이 급증하고 있다”며 “진짜 은행 전화번호가 맞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만 있어도 피싱 피해를 상당부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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