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손자 같은데 고생한다" 초보 사장 울린 할머니의 1만 원

이선영 에디터 2022. 3. 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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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초보 자영업자가 할머니 손님으로부터 위로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7일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가면서 날 울린 할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1인 초보 자영업자라고 소개한 작성자 A 씨는 "1인 가게인 만큼 세팅, 조리, 서빙까지 바쁘게 혼자 하고 있는데 오늘 손님으로 오신 한 할머니께서 내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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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초보 자영업자가 할머니 손님으로부터 위로를 받은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7일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나가면서 날 울린 할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1인 초보 자영업자라고 소개한 작성자 A 씨는 "1인 가게인 만큼 세팅, 조리, 서빙까지 바쁘게 혼자 하고 있는데 오늘 손님으로 오신 한 할머니께서 내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할머니께서 '손자 같은 사람이 너무 고생한다', '세상이 너무 힘들어도 곧 좋아질 거다. 힘내라'라는 말과 함께 1만 원을 건네시고 손을 잡아주신 뒤 가게를 떠나셨다"고 덧붙였습니다.

A 씨가 공개한 가게 내부 CCTV 화면에는 모자를 쓴 할머니가 A 씨에게 1만 원을 건네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A 씨는 "'감사합니다'라고 말한 뒤 할머니를 보내드렸는데 갑자기 울컥했다"며 "할머니께 너무 감사하다. 힘내서 장사해보겠다"고 적었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다른 자영업자들은 "진상 손님도 많지만 저런 분들 덕분에 다시 힘을 낸다", "내가 다 눈물이 난다. 어르신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초심 잃지 말고 멋진 사장님이 되시길" 등 댓글로 응원했습니다.

이에 A 씨는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19 시국에 개업해서 장사한 지 1년이 조금 넘었다. 하루에 한 테이블도 못 받을 때가 많고 손님들 말에 상처받을 때도 있지만, 응원해주시는 손님들이 우리 삶 속에 더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자영업자분들 모두 힘든 시기지만 낙심하지 마시고 항상 잘 되시길 기원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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