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세 이상에 4차접종 승인..'스텔스 오미크론' 우세종 됐다
장연제 기자 2022. 3. 30. 10:22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50세 이상 성인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미국 CNN에 따르면 FDA는 50세 이상 성인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승인했다고 29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3차 접종일부터 최소 4개월이 지난 50세 이상 미국인은 네 번째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당초 화이자와 모더나는 65세 이상 성인에 대한 4차 접종 허가를 요청했으나, FDA는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한 일반적인 고위험군을 50세 이상으로 판단하고 접종 대상을 확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FDA의 4차 접종 승인 결정은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유럽과 아시아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내려졌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BA.2는 미국에서 우세 종이 됐습니다.
3차 접종을 마친 고령층에서 심각한 증상에 대한 보호가 약해졌고 추가 접종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최근 이스라엘의 연구 사례가 이번 FDA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과학자들은 최근 60∼100세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4차 접종까지 마친 해당 연령층의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사망률이 3차 접종자보다 78% 낮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젊은 성인들의 경우에는 4차 접종이 예방 효과를 극적으로 높여주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 점에서 FDA가 당장 4차 접종 대상 연령을 더 낮출지는 불투명하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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