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50세 이상에 백신 4차 접종 승인

김종원 기자 2022. 3. 30. 0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50세 이상 성인에게 코로나 4차 추가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앞으로 50세 이상 성인이라면 3번째 추가 접종을 받은 이후 4개월이 지나서부터는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당초 화이자와 모더나는 미 식품의약국 FDA에 65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추가접종 승인 신청을 했지만 FDA가 이 대상을 50대 이상으로 더 넓혀 승인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이 50세 이상 성인에게 코로나 4차 추가 접종을 승인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대상 인구가 늘어난 것인데 가을철 재확산에 미리 대비하기 위한 방침입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는 앞으로 50세 이상 성인이라면 3번째 추가 접종을 받은 이후 4개월이 지나서부터는 4차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당초 화이자와 모더나는 미 식품의약국 FDA에 65세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추가접종 승인 신청을 했지만 FDA가 이 대상을 50대 이상으로 더 넓혀 승인했습니다.

[피터 마크스/FDA 백신 국장 : 네 번째 추가접종의 효과가 가장 좋은 연령대가 50대 이상이라고 보고 추가접종 승인을 하게 됐습니다.]

FDA는 통상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결정을 토대로 접종 승인을 내리지만, 이번에는 예외적으로 이런 절차도 건너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DA는 이와 함께 면역체계에 문제가 있다면 12세 이상도 4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미국에서도 오미크론의 변이인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 BA2 변이가 전체 확진자의 55%를 차지하며 우세종으로 올라선 가운데 나왔습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기존 오미크론보다도 전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장 맞을 필요는 없다는 의견입니다.

[윌리엄 모스/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 : 사람에 따라 추가접종 시기를 가을까지 기다리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호흡기계통 바이러스가 겨울철을 맞아 급증하기 시작할 때에 맞춰 독감 예방접종까지 다 끝낸 이후에요.]

미 보건당국이 코로나 재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설사 새로운 변이가 나오더라도 전 같은 대규모 유행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