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 아랍에미리트 "러시아 OPEC+ 퇴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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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OPEC 플러스에서 퇴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에 참석해 OPEC 플러스의 최우선 목표는 원유 시장 안정이라고 강조했다고 로이터 등은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책임을 물어 OPEC+가 러시아를 퇴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산유국들은 OPEC 회의장 문밖에 정치를 두고 들어온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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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OPEC 플러스에서 퇴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고유가가 지속하는 가운데 증산 여력이 있는 산유국으로 꼽히는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는 미국 등의 증산 요구에 부정적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에 참석해 OPEC 플러스의 최우선 목표는 원유 시장 안정이라고 강조했다고 로이터 등은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책임을 물어 OPEC+가 러시아를 퇴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산유국들은 OPEC 회의장 문밖에 정치를 두고 들어온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는 "이런 문화가 OPEC에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한때 이라크나 이란과 함께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수하일 마즈루아이 아랍에미리트 에너지부 장관도 "우리의 유일한 임무는 원유 시장의 안정이기 때문에 우리는 정치화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는 "특정 국가의 퇴출은 에너지 가격 상승을 불러올 것이고, 이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두 산유국은 원유 시장 불안의 원인으로 예멘 반군 후티와 그들을 지원하는 이란을 지목했습니다.
외신들은 OPEC과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향후 추가로 증산할 가능성은 작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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