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어떡해" 갓난아기 안고 필사의 탈출로 참사 면해

CJB 안정은 2022. 3. 2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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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있던 산모와 아기들은 가까스로 빠져나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를 안고 급하게 대피해야 했던 산모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는데요, 그 긴박했던 상황을 CJB 안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화재 당시 병원에 있던 산모들은 직원 안내에 따라 아기를 안고 비상계단으로 필사의 탈출을 했습니다.

병원 옆 은행 건물로 몸을 피한 산모와 아기는 구급차가 도착하자 인근 7개 산부인과와 병원으로 분산돼 이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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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원에 있던 산모와 아기들은 가까스로 빠져나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를 안고 급하게 대피해야 했던 산모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는데요, 그 긴박했던 상황을 CJB 안정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영상 촬영 시민 : 진짜 큰일났다. 어머 어떡해. 아기, 아기, 빨리 다 나와야지.]

화재 당시 병원에 있던 산모들은 직원 안내에 따라 아기를 안고 비상계단으로 필사의 탈출을 했습니다.

신생아실에 있던 아기는 간호사들이 안고 건물을 빠져나왔습니다.

[병원 간호사 : 검은 연기 보이는 거 보고 바로 알람(경보) 울리고 아기 안고 대피했죠.]

병원 옆 은행 건물로 몸을 피한 산모와 아기는 구급차가 도착하자 인근 7개 산부인과와 병원으로 분산돼 이송됐습니다.

너무 놀란 나머지 눈물을 훔치고, 회복이 덜 된 산모는 수액을 꽂은 채 힘겹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제왕절개로 갓 태어난 아기도 있었습니다.

[민병렬/산부인과 원장 : 금방 낳은 아기는, 제왕절개한 아기는 건강하게 낳았으니까 바로 충북대로 보냈고 아무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산부인과 건물 외 바로 옆 숙박시설 1동이 불에 탔지만, 투숙객들이 모두 대피해 역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청주 사창사거리 일대 교통을 통제한 채 1시간 만에 큰불을 잡았습니다.

자칫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산부인과 화재였지만, 소방당국과 현장의 발 빠른 대처로 큰 인명 피해 없이 빠르게 마무리됐습니다.

▷ 청주 산부인과 불…산모 · 아기 등 120여 명 대피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694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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